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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외할머니댁 장안[20100904]

온 식구가 깻잎따러 아빠 외가에 갔답니다. 깻잎이 온마당에 가득하고 비가 와서 아그들은 신이 났습니다. 모기는 많이 뜯겼어도 아이들에게는 최고로 재미있었던 하루네요. 비 좀 피하랬더니 이러고 맞고 있다. 뭘 하려는지 아주 열씸! 할머니는 깻잎 따시고 지웅이는 따라다니고... 아빠 사진이 흐려요. 깻잎은 얼마 못 땄으면서 장비는 다 갖췄다. 빨간 장화가 잘 어울려요???ㅋ 이것이 최고! 비맞은 흙밭에서 갯벌체험하고 계신다. 댐도 만들고, 깻잎으로 지붕도 만들고... 빗물에 씻기. 누드사진 올리는 거 싫어?엄마는 뽀샵 없어~

2010년 8월 말

몇달 전에 이층침대를 살까 생각하다가 얼마 못 쓸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중고나라에서 막 5만원에 나온 이층침대를 구매했다. 잘 만들어졌는지 아직까지 튼튼했고, 마침 시댁 근처라서 고모들이 가져다 놓은 이층침대. 이제야 이층으로 제대로 조립하고 지웅이를 재우려는데 낮에만 놀고, 밤에는 바닥에 내려와 잔다는... 이거 완전 장난감이야~~~ 오늘은 형아 위에서 함 자볼까? 둘은 별로 안 닮았어도 자는 모습은 똑같다. ㅋㅋ 사진찍느라 몰랐는데 기저귀 안한다고 새벽에 난리쳐서 팬티만 입히고 재웠더니 온 이불에 홍수를 내 놓으신 주헌... 배까지 다 젖어놓고도 아주 잘잔다. 한주헌! 하고 불렀더니 잠결에 네!하고 벌떡 일어난다. 웃긴 넘...

변산 1박 2일[20100826]

아빠가 늦은 휴가를 받았는데 갑자기 날씨가 안좋아서 갈가말까 휴가 첫날 오전까지 여기저기 뒤지다 변산 아쿠아월드로 선택했다. 실내수영이 가능하니까. 그런데 당일로 다녀오겠다던 계획이 변산에 둘러볼 곳이 많아서 1박 2일로 변경되고 날씨도 좋아져서 자연스럽게 계획수정. 갯벌에서 조개도 잡고, 지웅이 좋아하는 물놀이도 하고 만족스런 여행이었다. 1박 숙소. 정말 언덕위의 집이었다. 좀 무셔~ 가자마자 짐풀고 바닷가로 고고. 오후인데 물도 따뜻하고 한참 놀았다. 다들 신났다. 오늘의 사진사 엄마는 롱다리.ㅋ 아빠도 물봤으니 수영한번 하셔야죠. 엄마는 무장하고. 다음날 아침에는 놀아보려했으나 물빠진다는 사실을 몰랐음. 물놀이 대신 조개캤음. 지웅이가 써 준 주헌이 이름. 물 드셨어요? 숙소에서 아침먹기. 여기 ..

황룡강 물놀이[20100822]

아빠가 '계곡갈까?'라는 한마디 했는데 지웅이가 몇시간동안 계속 가자고 우겨서 늦게서야 나선 황룡강. 멀리서 사람많다고 보기만 했는데 직접가보니 물도 많고, 물살도 좀 센 편이고 물도 그닥 깨끗하진 않았다. 옆에서 고기 굽는다고 냄새 풍기고, 설겆이 하지말라는 수돗가에선 열심히 설겆이하고... 그래도 지웅이는 신났다...ㅋㅋ 지웅이한테 다섯마리나 잡힌 물잠자리. 마무리는 공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