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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웅이 많이 컸어요.

지웅이가 많이 컸어요. 지웅이와 함께 생활한지 3주가 지났습니다. 지웅이가 엄마 화장대 휘젓고, 엄마 가방.지갑 물건 다 빼고, 화장품 긁고, 먹고, 옷 잡아당기고, 물 엎지르고, 김치에 숟가락 담그고, 나물 퍼다가 다른 나물 그릇에 옮기고...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장난도 많이 치고, 일도 많이 저지르지만 좋아 죽것습니다. 전에는 엄마 지갑 손대지마 이랬는데... 울기만 하면 달래는 수단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웅아 엄마지갑 줄게 울지마... 둘이 생활할 때보다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맨날 맨날 집에가면 지웅이를 볼 수 있고, 주말이면 함께 놀러다니고... 좋은 일이 더 많습니다. 덕분에 지웅이 할머니는 더 피곤하십니다. 돌봐야 할 사람에 엄마, 아빠까지 포함되서요.ㅋ 지웅이는 참 바쁩니다. 신기한 것은..

끼적거리기 2006.05.15

동구릉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교육차원에서..... 구리에 있는 동구릉(사적 제 193호)에 들렀다... 일자 : 2006년 5월 5일 (금) 어린이날 장소 : 東九陵 (구리시 인창동소재) 동구릉은 말풀이 그대로 서울의 동쪽에 있는 아홉개의 왕릉을 말한다.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부터 경릉(제24대 헌종,비 효현왕후 김씨, 계비 효정왕후 홍씨)까지 9릉 17위의 왕과 왕후릉이 안장되어 있다. 동구릉이라 명한것도 철종때 수릉(추존 문조, 순조의 장남, 헌종의 아버지로 실제 왕은 아니었으나 헌종이 왕으로 추존하였음)을 9번째로 모신 이후 부터이다... 그전에는 동오릉, 동팔릉... 그렇게 왕릉이 늘어날 수록 명칭이 바뀌었다고 한다. 2시간 정도 천천히 산림욕도 즐기며 잔디에서 놀다오면 좋을 장소다. 장소가 넓어서 인지, ..

어린이대공원

3일 연휴중 마지막 날이네... 좀 더 멀리(???)... 어린이대공원에 나들이를 했다.. 아무래도 어린이날은 사람들로 미어터질 것 같아서... 미리미리... 코끼리도 보고, 사자도 보고, 곰도 보고... 근데 정작 지웅이는 조그마한 비둘기에 관심이 많다^^ 코끼리 봐라 하면 코끼리 발 밑에 있는 비둘기를 가리킨다... 기분내서 장남감도 사줬다... 일자 : 2006년 5월 1일 (월) 노동절 장소 : 서울 어린이대공원

청개구리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

청개구리 자식을 바라본 부모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이렇게 흐뭇하고 좋을런지..ㅋㅋㅋ 최근 일주일간 지웅이가 통 먹지를 않았다. 숟가락을 입근처에 갖다 데기만 하면 고개를 살래 살래 흔들면서 입을 꼭 다문다.. 그런데 어느날 김밥을 싸서 엄마한테 갖다줘 했더니, 엄마한테 가서 씩 웃으면서 자기 입에 쏙 넣어버린다... 이번엔 아빠한테 갖다줘~~ 했더니 역시 아빠한테 와서 한번 씩 웃어주고, 뺏어 먹을까봐 자기입으로 다시 들어간다.. 눈웃음도 한번 쳐주고... 그렇게 딸기도 먹이고, 밥도 먹이고 한다... 참 그놈 청개구리같이 거꾸로만 행동하는데 이뻐 죽겠다... 근데 가끔 지웅이가 청개구리처럼 한번씩 반대로 하지 않고, 시킨대로 하는 경우가 있다.. 실증이 나면 그러는 건지...배가 불러서 그러는 건지..

끼적거리기 2006.05.03

청계천 나들이

때 : 2006년 4월 14일(금) 장소 : 청계천 청계천 복원공사가 끝난지 한참인데 이제서야 나들이에 나섰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볼 순 없고 해서 중간지점인 동대문운동장에서 내려 거슬러 올라갔다... 오간수교에서 부터 시작해서 다리 밑을 14개나 통과했다.. 역시나 우리 이뿐이는 얼마 가지 않아, 다리 아프다고 난리다... 다리 2개만 지나가면 그만가자고 달래고 달래고 하다가 청계청 광장까지 다다랐다... 느낀 소감??? 꽝이다... 뭐 대단하게 멋있고 쾌적함이 있나 했는데... 그냥 시멘트.돌... 그뿐이다. 상쾌함이 느껴지지도 않고 청계천의 물에서 느껴지는 내음새 또한 그냥 돌위를 지나가는 상수도 물같다... 풀과 나무사이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향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갖춰지려나~~~ ..

곰소 쭈꾸미 알~~

때 : 2006년 4월 1일(토) 장소 : 전북 곰소만 항구 전북 부안근처의 곰소만이라 불리우는 항구에 들렀다.. 쭈꾸미 알을 맛보기위해 광주에서 2시간 쪼끔 더 걸려서... 첨엔 쭈꾸미 알이라고 해서, 날치알 같이 조그마한 것들일 것 같아서 그런걸 왜 굳이 찾아 먹나?? 했는데.. 맛~있다.. 상상과 전혀 다르다.. 찰밥같이 생겨서~~~ 좀 더 알이 차 있을때 왔음 좋았을 뻔 했다.. 4월 중순이 피크라는데.. 저녁에 도착해서 갯벌에서 놀지 못해 아쉽다.... 곰소만 : 부안과 고창사이에 있는 만으로 젓갈이 아주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몇 남지 않은 천일염 산지가 곰소에 있는데, 이 천일염으로 젓갈을 담아 온통 젓갈 파는 가게로 넘쳐난다... 미식가들은 곰소 젓갈만 찾는다는데...

2006년 3월 중순

2006년 3월 11일(토) 전화기 한대 살 준비 해야 하나??? 아무래도 하나 해 먹을 듯... 사진기 들고, 태연히 코를 후비다니... 2006년 3월 12일(일) 흠. 신문 다 집어던져놓고 눈치보기는... 장난걸려고 준비중이에요. 딸기먹고 오물오물... 맛있다...손뼉 짝짝짝 아주 들이댄다 들이대... 카시트에 걸쳐있는 나른한 모습. 엎드려서 구를 준비! 2006년 3월 17일(금)

부산 갔더래요~

때 : 2006년 3월 13일(월) 장소 : 부산 해운대 조선비치호텔(?) 월요일부터 출장...무지 피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씻고... 부스스 KTX타고... 부산은 대학때 친구들이랑 가보고 처음. 암튼... 간짐에 해운대 바다한번 보고오자 맘먹고 들렀답니다. 한 번 가봐도 좋을 듯... 야경 죽임니더~ 저녁식사는 누가 주문한지도 모르게 주문해서... 암튼 비싸게 맛나게 먹었답니다. 해산물 ???와 ???스테이크였던 것 같은데...

집에서 스테이크...

때 : 2006년 3월 16일(목) 장소 : 우리집 얼마만에 집에서 차분히 저녁을 먹는건지 모르겠다. 전에 배웠던(?) 스테이크를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샐러드랑 스테이크 고기랑 장보고, 열심히 만든 스테이크.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생긴 건 엄청 거창하게 생겼다. 그래도 나름 훌륭한 저녁이었다. 결국 이번에도 재료준비만 내가 하고, 재현씨가 다 만든 듯... 담번엔 고기를 조금 덜 익혀야지~ 언제 또 만들어 먹을라나~

2006년 3월 초

2006년 3월 4일(토) 업고 있으면 항상 지웅이는 뒤로 제낀다. 그런데 요새는 '손 집어넣어' 그러면 쏘~옥 넣는다. ㅋㅋ 우산가지고 아빠랑 장난 중... 토마토 먹을 때인가? 입 주위가 빨갛다. 엄마한테 등에 안겨서..^^.. 손~~~ 하면...두손을 푹 엄마 팔사이에 넣는다.. 2006년 3월 5일(일) 제법 책보는 폼이 난다. 하지만 아직은 잠시 잠깐 집중할 뿐...ㅋㅋ 지웅이가 요새 제일 잘하는거... '어디로 먹었어?' 그러면... 입으로 손가락을 쏘~옥 넣는다. 순진한 표정... 슈렉의 고양이 같다.ㅋ 구여운 표정. '지웅아~ 꽃 어딨어?' 그러면 여기~하는 것처럼 턱에 손을 받친다.

3월 1일에 머했나...

때 : 2006년 3월 1일(수) 장소 : 언니집 얼마만에 서울에서 보내는 휴일인지 모르겠다. 주말이면 지웅이보러 열심히 서울과 광주를 오갔다. 오랜만에 둘이 같이 쉬는 날이 생기고 보니 적응이 안된다. 일산으로 예진이, 유진이 보러 다녀오고, 저녁에는 언니 집에서 성대한(?) 언니 생일상을 먹었다. 생일상을 직접차려서 우린 얻어먹기만 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