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A형의 짐싸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아침 8시 40분 광주 터미널에서 엄마와 동생을 만나기로 하고 일찍 잠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짐이 걸렸다 인천공항에서 홍콩으로 4시간 가량 케세이퍼시픽 항공을 이용하고, 홍콩에서 다시 퍼스까지 약 7시간 가량 콴타스 항공을 이용하는데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진 결과. 한 사람당 부칠짐은 20kg에 맞추고, 들고가는 짐은 7kg에 맞추기로 결심하고 자다가 세 번 깨어서 결국 부칠 짐은 21kg, 들고타는 짐은 8kg에 맞췄다. 큰 캐리어 가방 두개, 내 배낭, 지웅이 배낭, 내 숄더백, 지웅이 어린이 캐리어에 입고가는 겨울옷을 담을 보스턴 가방까지 총 7개를 끌고, 어머니와 주헌이의 배웅을 받고 터미널로 왔다. 주헌이가 눈물을 조금 보였기에 그냥 주차장에서 헤어지고(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