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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 wonderful Family in Perth
요새 완전 자전거 타는 재미에 빠져있다. 예전엔 주위에 자전거로 출근 한다는 사람들의 글에 뭐 그게 재미있고 건강에 좋을까 생각하고 타고다니는 사람들을 가끔 봐도 나랑은 먼나라의 사람들..그냥 자전거가 좋은 사람들이구나 했는데 타보니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당..ㅎㅎ그냥 조깅이나 짐에서 하는 운동하고는 틀리게 속도감도 있고 딴생각할 겨를도 없고 지루하지 않고.... 특히 운동에 소질 없는 사람에게는 더... 첨엔 옆 동료가 일반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집에서 지하철 역까지만 출퇴근하는 이야기를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브레이크시간 차마실때 화두가 자전거 얘기를 점점 더 하면서 로드바이크(싸이클)를 검트리로 알아봤다. 얼떨결에 그래 그럼 하고 나두 집에있는 70불 짜리 kmart자전거로 15km를 출근해 보았더..
나 어릴적 국민학교땐 방학때 마다 시골 외할머니 집에 놀러가는게 유일한 여행이었다. 우리집은 광주였고...할머니 계신 곳은 장성군 장성읍 장안마을.. 이모네 형.누나.동생들하고 나 그리고 여동생둘 이렇게 아이들끼리 시외버스타고 가서 군에서 마을까지 1시간 이상 걸어갔었는데...요샌 그렇게 해도 되나 모르겠다... 그때는 나무를 해서 불을 따뜻하게 했던 온돌 기와집이 었는데...모든게 자연이었다. 흙파서 놀고 밭에가서 할머니 일하실때 옆에서 거들면서 장난치고..심지어는 화장실에서 똥퍼서 밭에다 뿌리기도했는데 이모네 형이 도망가버려서 내가 똥지개를 짊었던 기억도 있다..ㅋㅋ 여름엔 근처 황룡강가에서 물놀이하고 겨울엔 뒷동산에 올라가 눈썰매 타고 눈사람 만들고...부엌에서 불때면서 장난치고.. 비오는날 처마밑..
호주 온지는 4년반.... 딱 1년을 놀고(?) 첫 직장인 이곳 Geidi에 출근했을때 눈물이 날 정도로 좋았는데...ㅎㅎ 그리고 이 회사에 다닌지 3년 반. 오늘이 마지막으로 출근하는 날이다. 그냥 회사 옮기기로 결정했을때는 그냥 덤덤했는데.. 막상 어제 작별인사를 팀원들에게 멜로 보내고 있자니 지난 시간이 주르르 흘러가면서 정말 sad해 질려고 했다.. hotdog로 오늘도 Friday Free lunch 같이 먹고 beer도 한잔씩 하며 웃으며 보내주는 고마운 동료들... 한국의 직장 생활과 다르게 조그마한 회사에서의 여유를 마음껏 누리며 많은걸 배웠던거 같다. 근데 이놈의 사장은 시드니 가서 2년째 있더니 얼마전에 발리에 놀러간건지 휴가간건지...오늘 온다던데... 난 또 나 환송해주러 오는 줄 ..
이 게시판에 7년만에 글이 올라가네.. 트윗이나 페북같이 끄적거리는 것들이 있었는데 이젠 별로 쓰지도 않고 나중에 찾아보기도 힘들고 블로그에가 가끔 끄적여야 겠다. 작년 12월에 호주 시민권 받을때만해도 그냥 뭐 운전면허증 새로 따는 것 같았는데.. 오늘 국적상실신고서를 캔버라대사관으로 보낼려고 하니 맘이 쫌 그런다. 물론 대한민국 법상으로는 다른나라 시민권을 획득한 날이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날이긴 한데..ㅠㅠ 초등학교땐 일본에 있는 재일동포들도 국적을 지키며 살아가는 그런 이야기들으며 국적을 포기하면 매국노같은 그런 분위기 였는데.. 내가 대한민국국적을 포기할 줄이야~~~ 현재 사는 이곳에서 의무와 권리를 다해야 할것 같아서 신청한 호주 시민권. 아이들도 덩달아 신청하긴 했지만..지들이 원하면 다시..
집에 TV가 없는 관계로 집에 있을땐 라디오를 켜놓는다. 어느 채널을 들어야할지 몰라 여기저기 고르다가 최근 91,9MHz FM For You를 듣는다. 7시 김성주, 9시 이문제, 11시 김기덕, 12시 김효진 2시 박명수 4시 이소라 6시 배철수 아주 꿰고 있다. 가끔씩 신승훈의 \'라디오를 켜봐요\'가 나와서 음반하나 나왔나? 했더니 프로젝트 음반이란다. 그런데 오늘아침... 이문세 프로그램의 미니 콘서트에 출연중이다. 진행중... 설겆이, 우유병 씻는거 제끼고 주헌이를 업어버렸다. 기어다니면 신경써야 하니까.ㅋㅋ 그리고 재웠다. 3장의 프로젝트 음반이란다. 이번이 첫번째. 오랜만에 한번 장만해야겠다. 신승훈은 데뷔때부터 좋아했다. 처음 우리집 CD를 장만한 것도 신승훈 1집이었다. 그리고 LP는 ..
오랜만에 책을 샀다. yes머니가 남았다고 해서... 다른때 같았으면 소설책부터 뒤졌을텐데... 오늘은 소설에 \'소\'자도 찾아보지 못하고 끝냈다. 육아책을 뒤졌다. 지웅이가 이제 5살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육아책 하나 사서 보지 않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나홀로 두넘들을 키우게 되면서 절실히 필요함을 느낀다. 두넘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잘 다스리기 위해서... 아는 것이 없으니 화내기가 일쑤고 화내고 나서는 후회되고 미안하고... 책을 뒤지면서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이책의 제목이 와 닿았다. 나는 아직 미칠때까진 가보지 않았다. 아마 그전에 화를 내며 싸우고 있지 않았을까? 아이들을 키우는데는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아니면 경험이 풍부하던지. 난 후자는 아닌 것 것 같으니 공..
주헌이가 입원했어요. 2008.09.01 ~ 2008.09.05 9월 첫날을 병원에서 시작했네요. 밤새 열이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목이 좀 부었다네요. 감기약 처방. 3일분 먹고 차도가 없으면 다시 오라는 말과 함께. 3일째 열이 계속 있고,??BCG접종 부위가 붉은 반점들이 나타나고, 귀체온도 38도를 넘어서 인터넷 검색. 가와사키 병??? 애들은 열이 자주 오른다는 등... 걱정만 커져가다 병원에 전화해서 혹시 가와사키 아닐까 물었더니 에이~~~그렇게 흔한 병이 아니에요 하신다. 계속 열이 있어서 다시 갔는데 음... 약을 다른 걸 써볼께요라는 말과 함께 다시 3일후에 보자는... 안되겠다 싶어 다른 소아과를 알아봤답니다. 열이 몇일째죠? 이번에 약먹고 꼭 나아야 한다는 말과 함께 계속 열이 있으면 ..
주헌이는 이제 5개월인데 참 많은 일이 일어납니다. 형과 함께 아파서 접종이 아닌 다른 이유로 6개월도 안되서 병원도 다녀보고... 물론 그렇게 간 병원에서 주헌이 설소대가 짧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때는 지웅이와 주헌이의 뇌수막염이 급해서 다음에 컨디션 좋아지면 다시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일산 올라가기 전에 하려고 맘 먹었습니다. 지웅이 점검도 할 겸 같이요. 지웅이는 잘먹고 몸무게만 잘 늘면 되고, 주헌이는 설소대 길게 해주는 수술... 자세히 보진 못했습니다. 무서워서... 설소대를 잘라줬습니다. 선생님 왈. 다른 아이보다 유난히 더 짧아서 조금 더 많이 잘랐다구요. 피가 좀 나서 지혈한다고 한동안 누르고 있었더니 불편했는지 엄청 울어댔습니다. 뇌수막염때 고열로 시달릴때 이후로 최고..
드디어 두 아그들 여권을 만들었답니다. 2008년 8월 4일. 난 신혼여행갈려고 만들었는데... 그런데 18세 이하 아그들은 구비서류가 있어야 한다는... 땡볕에 지웅이 데리고 급하게 시청으로 갔는데 서류가 없어서 가까운 곳이 롯데마트라나. 암튼 땡볕에 지웅이 꼬셔서 걸어갔다가 오는길엔 택시타고 와버렸네요. 참! 두 아그들의 첫 여권사진은 주아고모가 찍어줬답니다. 사진이 너무 귀엽게 나왔다고 하더군요. 여권서류 검토해 주시는 분이. ㅋㅋㅋ
이야기가 길어지겠지만... 요약하자면... 지웅이가 저녁에 고열에 시달려서 주말이라서 어케어케 보내다 월요일에 급한김에 동네 소아과를 찾았다. 7월 7일 월요일 편두염이란다. 어른들도 힘든 병이라고... 근육통과 고열이 함께 온다고 맛사지 잘 해주란다. 하필 함소아 한약을 먹는 날과 고열에 시달리는 날이 같아서 한약을 의심했다. 암튼. 약을 처방받고 담날도 갔다. 7월 8일 화요일 많이 나았단다. 약을 먹었더니 열이 뚝떨어졌다. 약을 안먹였다. 주헌이가 갑자기 악을 쓰고 운다. 끙끙 앓는다. 겁이 나서 소아과로 냅다 뛰었다. 의사선생님 왈. 영아산통 아님 장중적 의심된다고 일단 지켜보잔다. 7월 9일 수요일 11시 12시쯤 집에와서 주헌이가 잠이 들었는데 열이 막 난다. 기독병원으로 갔다. 소변검사 해보..
ㅋㅋㅋ 지웅이는 예정일하고 전혀 상관없이 나오더니만 이번에 둘째는 완전 다르다. 지웅이를 생각하며 1달전부터 난리치며 휴가내고 내려왔는데 너무 편히 쉬었나? 예정일이 훌쩍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넹. 지웅이보다는 훨씬 차분한 녀석인가 보다.(이것도 나중엔 착각일지 모르지만.) 암튼 이번주까지 기둘려 보리고 했다. 29일이 좀 불안하긴 하지만... 확실한 건 지웅이보다 1kg정도는 크게 나올것이라는 거. 진통의 두려움도 이젠 없다. 기다림에 지쳤다고나 할까?ㅋㅋㅋ 이제 어서 봤으면 하는 바램??? 소식있으면 힘내서 순산할 수 있도록 화팅!!!
그냥 하신 말씀인지 모르지만... 어제 저녁에 지웅이 목소리 좀 들어볼까 통화하는 중에 어머니께서 그러신다. 엄마 오라고 하라고 그러면서 전화는 안 받는다고... 아빠는 오란말 안하는데 엄마는 오라고 한다고...ㅋㅋ 오빠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그리고 기분좋으라고 하신 말씀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좋아 죽겠다. 엄마라고 옆에서 봐주지도 못하고 해준것도 없는데 그래도 갈때마다 같이 놀아주라고 하고... 물론 그럴수록 더 미안하긴 하다. 이번주는 휴가도 있으니 많이 놀아줘야지. 벌써 3주가 훌쩍 지나가 버렸다. 감기때문에 목소리가 변한 것 같던데. 좀 괜찮아 졌을라나? 이제 한밤만 자면 엄마가 간다. 지웅아~~~
선입견은 많은 영향을 미치는 듯 하다. 접해보지는 않았으나 주워들은 소리들로 선입견을 갖고 있으면 좀처럼 바꾸기가 쉽지않다. 후에 그 사람에 대한 정반대의 내용을 듣게 된다고 하더라고 먼저 들은 얘기에 대하여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처음 누군가에게 그 사람에 대해 들은 얘기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러고 보면 정말이지 사람 말 한마디에 한사람을 죽이고(?) 살리고(?) 하는 것 같다. 그 한마디에 내가 겪어보지 못한 사람에 대한 모든 판단을 하게 되니 말이다. 좀 오버스럽긴 하지만. 아마 어딘가에는 나에 대하여 이렇게 옳지 못한 방법으로 선입견을 갖게 된 사람도 있겠지? 약간 무섭긴 하지만. 그렇다고 찝어서 \'나 그런사람 아니에요\' 할 수도 없고, 어떤 선입견을 가..
월요일(16일)날 휴가내고 광주에 갔다왔다. 샌드위치 day이기도 하고...겸사겸사.. 가장 중요한 일은 지웅이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이었다. 항상 집에서 할머니랑 고모들 하고 만 있어서, 사회성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놀이터나 공원에 가면 자기 또래의 아이들에게 관심은 있어하는데 쉽게 다가가지 못하길래.. 아파트 1층에 있는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잘 지낼수 있을까 하는 맘에 지웅엄마, 지웅아빠, 지웅 할머니... 이렇게 모두 염려하는 맘에 모처럼 일찍 일어나 어린이집에 갔다... 그런 우리의 염려와는 별개로, 아이들틈에 금새 들어가서 놀고 있는 지웅이를 보며..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18일)도 지웅이 어린이집에 잘 갔나 어머니께 전화드렸더니, 혹시나 떼 쓰지 않을까 하는..
오늘 프로젝트 이행하는 날이라서 무척 바쁜 날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기중이라 짬이나서 여기저기 뒤지고 다닙니다. 친구 홈페이지에서 문득 난꽃을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갑상선 수술을 했습니다. 어느날 잠을 잘못 잤나봐~ 목이 아퍼~~~ 하면서 엄마앞에서 투정을 부렸는데 목에 혹이 보였더랬지요. 탁구공만한... 별일 아니겠지 하고 집앞 개인병원에 갔는데 선생님이 소개해 준다며 대학병원에 가보라고 하더군요. 가서 검사받았는데 갑상선에 혹이 있답니다. 아줌마들이 많이 걸린다는데. 다행히 수술하고 일주일이면 퇴원한다더군요. 엄마말로는 이때 수술하고 제가 좀 컸다나요? 그전이나 후나 항상 작기는 마찬가지였는데요.ㅋㅋㅋ 갑자기 무슨 얘기가 이렇게 기냐구요? 입원기간이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그 기간에 이 난꽃 이..
이제 막바지입니다. 근 4개월간 열심히 야근한 거 같습니다. 이제 기다릴 때입니다. 그래도 안정화되려면 1달은 지켜봐야 겠지요. 지웅이 본 지 오래됐습니다. 또 부쩍 커버렸을 텐데... 아직도 서울 왔을때 식탁에서의 모습만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 할머니 약을 집어들면서 자기도 아프다고 약먹어야 한다고 배를 움켜잡던...개구쟁이 지웅이. 장난치는 건 좋은게 진짜 아파서 약먹는 일 생기면 안되요~~~ 어쩌면 이 야근생활이 끝나면 힘들었던 시간이 생각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지웅이 보러 못 간건 화가 나지만요. 어서 여유를 찾아서 열심히 지웅이보러 내려가야지요. 노력한 결실이 있었으면 합니다...
2월20일(화) 저녁...정확히 12시경.. 11시쯤 퇴근해 피곤해 지쳐 방바닥에 펴져있던 우리 둘에게 .. 갑자기 현관문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아니..이 야밤에 ... 깜짝이야~~ 지웅이 였다.. 주아고모랑 둘이 올라왔단다... 아빠 엄마가 보고싶다고 하도 보채서... 덕분에 새벽2시까징 놀달가 주아에게 맡기고 잠이 들었다.. 수요일날 주아 발밑에서 떼굴떼굴 구르고 있는 지웅이를 뒤로 하고 회사로... 점심때 일찍 나와서 지웅이랑 밥먹고....다시 회사로.. 저녁엔 지웅이 다시 광주 보내야 하니까... 저녁 먹구 보낼려고 회사로 왔는데 하필 또 회사에서 비상사태다.. 난 몰래 빠져 나왔고.. 지웅엄마도 잠시 나와 식사를 했다.. 지웅엄만 할 수 없이 식사 도중 회사로 들어갔는데.. 지웅이가 난리다....
어제 저녁(2007.02.19)에 운암동 컴퓨터 방에있는 장농부터 문까지 연필로 누군가(?) 좌~악 그어놓은 걸 발견했다. 아빠가 지우개로 열심히 지우셨다. 지웅이는 혼내지 말라고. 나중에 그리는 걸 목격하면 혼내라고 하시면서. 옛날일까지 끄집어 혼내면 성질 버린다고. 아무래도 지웅이일 것 같다. 그래서 추측했다. 그날 (2007.02.18 설날) 연필을 콧구멍에 꽂고 그 방에서 나온것이. 아무래도 그림 그려놓고 민망해 그런거 같다고...ㅋㅋ * 재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1-22 16:26)
오늘은 하루종일 어제 지웅이의 호떡만 생각난다. 호떡 사줘야 하는데... 이번주도 지웅이 보기 힘들 것 같다. 열심히 프로젝트 진행중... 근데 문득 이런생각이 든다. 지웅이도 못보고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야 하나. 정말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이건 아니다 싶단 말이다. 도대체 끝나면 답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울컥! 나이들었나 보다. 요샌 눈물나게 지웅이가 보고싶다. 눈물도 찔끔찔금... 속상해...
때는 2006년 8월 13일 무지무지 더운 어느 일요일. 장소는 서울레저찜질방. 나이 30에 처음으로 인화가 찜질방 가던날... 일단 짧게 평하자면. 주간에는 평온하고 평안하며, 기분좋게 찜질방을 이용할 수 있으나, 야간에는 그리 탐탁스럽지 못하다는... 야간에는 추천 불가. 공기도 좀 탁하고, 풍기문란하고... 사방에 아무곳에나 널부러져 있는 사람들... 물론 나도 지웅이랑 널부러져 있었다.ㅋㅋ 그리고 아침에 사정없이 불을 켜 버린다. 8시 30분이라는 정확한 시간도 아니고 8시 27분에... 그리고 고래고래 소리지른다. 박수까지 치면서 일어나세요...청소합니다... 넓직해서 지웅이 뛰어다니기 좋고, 무엇보다 집보다 훨씬 시원하다. 12시간 넘으면 추가비용 있으나, 여러 이용 편의시설들이 저렴하다. 아..
지웅이가 많이 컸어요. 지웅이와 함께 생활한지 3주가 지났습니다. 지웅이가 엄마 화장대 휘젓고, 엄마 가방.지갑 물건 다 빼고, 화장품 긁고, 먹고, 옷 잡아당기고, 물 엎지르고, 김치에 숟가락 담그고, 나물 퍼다가 다른 나물 그릇에 옮기고...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장난도 많이 치고, 일도 많이 저지르지만 좋아 죽것습니다. 전에는 엄마 지갑 손대지마 이랬는데... 울기만 하면 달래는 수단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웅아 엄마지갑 줄게 울지마... 둘이 생활할 때보다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맨날 맨날 집에가면 지웅이를 볼 수 있고, 주말이면 함께 놀러다니고... 좋은 일이 더 많습니다. 덕분에 지웅이 할머니는 더 피곤하십니다. 돌봐야 할 사람에 엄마, 아빠까지 포함되서요.ㅋ 지웅이는 참 바쁩니다. 신기한 것은..
청개구리 자식을 바라본 부모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이렇게 흐뭇하고 좋을런지..ㅋㅋㅋ 최근 일주일간 지웅이가 통 먹지를 않았다. 숟가락을 입근처에 갖다 데기만 하면 고개를 살래 살래 흔들면서 입을 꼭 다문다.. 그런데 어느날 김밥을 싸서 엄마한테 갖다줘 했더니, 엄마한테 가서 씩 웃으면서 자기 입에 쏙 넣어버린다... 이번엔 아빠한테 갖다줘~~ 했더니 역시 아빠한테 와서 한번 씩 웃어주고, 뺏어 먹을까봐 자기입으로 다시 들어간다.. 눈웃음도 한번 쳐주고... 그렇게 딸기도 먹이고, 밥도 먹이고 한다... 참 그놈 청개구리같이 거꾸로만 행동하는데 이뻐 죽겠다... 근데 가끔 지웅이가 청개구리처럼 한번씩 반대로 하지 않고, 시킨대로 하는 경우가 있다.. 실증이 나면 그러는 건지...배가 불러서 그러는 건지..
오늘 드뎌 아침운동을 시작했다. 아줌마가 되서 아직도 혼자 뭘 하는 걸 싫어한다. 재현씨는 아침에 영어공부하고, 난 그 시간에 쬠 더 자고 같이 출근했는데...(한 2~3일) 첫날 운동 시작하고 담날 못가서 오늘은 꼭 아침에 가자고 약속했다. 5시 30분 알람 소리를 들었으나 못 들은 체 했다. 아니...몸이 더 누워있고 싶었겠지. \'공통 사물함도 남자탈의실에 있을텐데...\' \'오늘은 못가겠다...이런 핑계를 댈 생각을 하고 있는데...\' \"운동화 남자 탈의실에 있잖아...\"했더니, \"아냐 밖에 있으니까 열쇠 받어서 신으면 돼...\" 핑계거리 사라짐. 재현씨 학원으로 나가고, 주섬주섬 준비했다. 재활용쓰레기 안 버린지 몇달 되서 벼르다가 반팔, 반바지 입고 나갔더니... 날은 이미 밝고, ..
음하하... 드뎌 \'밤의 테라스\' 퍼즐을 샀다. 해바라기 2000피스 맞출때는 액자랑 퍼즐이랑 신경써서(물론 재현씨가...) 샀는데. 이번엔 좀 날조된 분위기... 어제 일본에 대한민국이 승리한 기분에 들떠있는 재현씨를... 이때다 싶어서 꼬셨다. 내려서 영풍문고 들러서 사가지고 가자고. 인터넷에서 더 알아보고 사자고 몇일째 미루고 미뤄왔지만. 난 모두 아다시피 성질이 좀 급하다. 저번에도 교보문고에서 당장 사고 싶었으나 제지당했다. 하지만 드뎌 샀다. 음하하~~~ 우리집 냉장고에 강력한 자석으로 붙어있는 고흐의 \'밤의 테라스\' 미국에 있는 재현씨 친구 안모오빠의 선물이었다. 그리고, 지난달쯤 읽었던 \'만화로 읽는 서양미술사\'에서도 봐왔던... 마침 내눈에 띈 퍼즐... 처음엔 500조각으로 ..
어제 재현씨가 회식을 해서... 원래 잠 많은 내가 12시가 넘어서도 안자고 기다렸다. 잠까지 쫓아가면 기다린 건 아니고, TV채널을 여기저기 돌리다 보니 툼레이더2를 하고 있었다. 물론 본 기억이 난다. 다만 가물가물할 뿐이었다. 2번보는 걸 제일 싫어했는데 이제 그것도 된다.ㅋㅋ 툼레이더는 고대사를 중심으로 유물을 찾고, 사건이 시작되고, 해결하고 이런 내용이다.(인디아나존스 처럼) 처음 볼때는 몰랐는데 그리스 역사와 산토리니가 나온다. 주위에 다녀온 사람이 있으니 지명도 다시 들리나 보다. TV광고속의 산토리니 바람의 언덕(?) 도 그렇고. 나도 언젠가 가볼수 있겠지?ㅋㅋ
잠실 롯데캐슬 내에 교보문고가 open했다. 드뎌 오늘... 3,000평이나 된다는데 매장이 크게 하나의 공간이 아니라, 건물을 둘러싸고 있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렇게 되어 있어서 왕 크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잠깐 회의를 하고 났더니 끊겼다. 점심시간에 잠깐 둘러보고 왔다. 애엄마가 맞나보다. 애기꺼 책만 열심히 보다 왔다. 하나 살려고 했더니만... 나중에 사란다... 우리 지웅이도 공부해야 할텐데... 그나저나 정말 책은 무지무지 많다. 세상에 모든책을 읽을 수는 없겠지???
이 말을 전하던 순간... 가장 재촉(?)하며 걱정하던 지웅이 외할머니 하는말... \"봐라~ 할때 되니깐 다 하잖냐~\" 웃음 참느라 혼났다. ㅋㅋㅋ 암튼 오늘은 경사다 경사~ 지웅이 좋~았어! 이따 보장~ 엄마, 아빠한테도 꼭 보여줘야 해~
난 무지 게으른가 보다. 아님 여자이기를 귀찮아하거나. 지난주에는 집에 갔다가 엄청 얻어들었다. 얼굴이 그게 머냐고.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다고 했는데도 안 통한다. 관리 좀 하라고. 근데 귀찮은 걸 어떡해. 동생은 어떻게 볼이 틀 수가 있냔다. 그래서 어제는 큰맘먹고 팩을 했다. 그것도 2가지나. 그리고 화장품도 듬뿍바르고 잤다. 물론 하루 몰아서 한다고 효과가 있을리 없지만. 또 첨으로 오빠한테도 팩을 해줬다. 나름대로 재미있나 보다. 헤어밴드까지 하고 팩하고 누워서 즐기는 걸 보니. 삐져나온 흰머리를 한 6개 뽑은 것 같다. 벌써 흰머리라니. 오늘은 삐져나온 옆머리 흰머리 좀 뽑아줘야 겠다. 나도 나중에 희머리 뽑아줄라나? 지웅이가 뽑아줄라나? ㅋㅋㅋ
어제 5시간 40분간 버스안에 있었다. 물론 한 5분은 밖에 나갔다 왔다. 휴게소에 들렀건만. 역시나 예상만큼 꽉 찬 화장실. 그냥 포기하고 와서 앉아 TV봤다. 터미널에서 ticketing할때부터 난리였다. 북적이는 사람들. 자동매표소만 믿고 자신있게 갔건만, 신한카드 중지중... 내가 미쳐. 그 긴 줄에 섰다. 8분밖에 안 남았는데. 지금 끼어들었다간 머리 뜯긴다. 다행히 1분 남아서 열심히 뛰어 탔다. 이걸로 끝난 줄 알았는데... 왠 시끄러운 할아버지. 술한잔 하셨다. 서울까지 심심친 않겠군. 게다가 소주1병 들고 타셨다. 할아버지의 스토리는 계속 같았다. ??고속 이러면 되냐. 시민들에게 잘해야지, 텅빈 우등은 차도 많고, 꽉찬 일반은 차도 적고. 아주 리얼하게 욕하신다. 내가 36년동안 교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