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

완도 약산

아빠 출국 전 완도 약산에 있는 작은집 삼촌을 찾았다. 회도 두마리나 먹고, 탕까지 맛나게 먹고 왔다. 좀 멀긴했지만, 바다 봤다~~~ 삼촌배가 이 동네에서 젤로 크대요~ 대 성 호 삼촌이 잡은 고기들. 이 중에 두마리가 우리 배 속으로... 지웅이는 겁도 없다. 잡지도 않고 구경하느라 신났다. 뒤에 보이는 다리가 고금도와 약산을 연결하는 다리. 이런 다리를 두 개를 건넜다. 삼촌이 머무는 곳. 대성낚시. 지웅이가 발견한 만성호.ㅋㅋ 삼촌이 직접 떠 준 회. 맛나다.ㅋ 아그들은 느물느물을 싫어해서 할머니, 아빠, 엄마만 맛나게 먹었다. 역쉬 먹을 줄 알아요. 삼촌이 특별히 만들어준 음식. 둘 다 잘 먹었다. 생선 껍질을 뜨거운 물에 데쳐서 소금, 참기름으로 조물조물. 꼬들꼬들 맛나요.

2010년 11월 중순

오늘은 '코'에 꽂힌 날. 형아가 '코' 소리만 하면 자지러지게 웃었지요. 열심히 오랜만에 자석가지고 노는데 주헌이가 방해해서 입이 뚱~ 왕짜증~~~ 형아가 제주도 다녀와서 유치원에서 비행기랑 배 그림을 그렸나 봐요. 집에와서 그려준다고 태권도 가야하는데 간식도 안먹고 그림 삼매경. 나도 그려야지... 대한항공 비행기 그리는 중. 이번엔 배그림. 둘이 귤먹느라 정신없어요. 오디쥬스 먹다가 드라큘라 됐어요.송편만든 지웅이. 혼자서 이렇게 많이 만들었대요. 아빠가 사주신 왕빼빼로 들고. 지웅이 태권도 도장에서 찍어준 사진. 제법 잘 나왔어요.2010.11.29 유치원 차 기다리는 중.

YMCA스포츠단 졸업여행 제주도[20101116]

지웅이가 다니는 YMCA스포츠단에서 졸업여행을 제주도로 2박 3일을 다녀왔다. 좀 걱정되긴 했는데 무사히 즐겁게 다녀와줘서 고맙다. 공항 사진밖에 없네~~~ 7살에 제주도도 가보고 복받은겨~ 엄만 30에 제주도 처음 갔다. ㅋ 공항에서 대기중. 선생님께서 빌려주신 가방메고. 제일 큰 현오랑 짝꿍. 현오는 출발 전에 쬐금 울었대요. 감기 걸릴까봐 급한 김에 엄마꺼 분홍색 손수건을 목에 둘러줬는데 결국은 가는길에 풀고 가버렸다. 돌아온 지웅. 그새 머리가 긴 듯... 선생님 말씀 열심히 듣고 있는 중. 초콜릿이랑 비타민이랑 선물도 챙겨오셨다. 물론 천원짜리 몇장씩 가져오라는 선생님의 지시가 있었지만.

일상의 표현들 2010.11.18

일산은 짐싸는 중[20101114]

호주로 보내는 컨테이너 짐싸는 날. 아저씨 4분이 오셔서 아침부터 오후까지 짐을 싸고 탑차 2대에 짐을 나눠싣고 갔다. 이제 두달 이후에나 이 짐들을 보겠군. 나 혼자 짐을 싸야했다면 아마 못했을 것 같다.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이 짐을 싸면서 아저씨 왈. 가서 홈스테이 하실거냐고. 웬 부엌살림이 이리 많냐고... 할말이 없네...ㅋ 온누리 그린해운. 이송 부탁한지 꼭 1달 반만에 짐을 받았다. 별 이상없이 왔고, 버려도 될 듯한 플라스틱 몇개만 깨져서 왔다.

일상의 표현들 2010.11.14

퍼스 초등학교 학기 일정

호주는 1년 4학기로 되어 있다. 지웅이가 1학년이 되는 2011년 학사일정을 알아봤다. 2월2일까지는 지웅이 도착해야겠네~~ 자세한건 http://www.det.wa.edu.au/education/termdates/ 에서 스크랩 했습니다.Public Schools Term Dates 2011 Term dates for primary and secondary students in public schools in Western Australia (all dates are inclusive). Independent Public Schools should be contacted directly for advice on school development days and term dates. Semester 1 ..

2010년 9월 말

작은집 삼촌이 잡아온 붕어를 할머니께서 손질하고 계시는데 지웅이랑 주헌이는 계속 구경하다가 결국 지웅이가 만졌다... 우리 지웅이가 드디어 앞니를 뺐다. 아침에 밥먹다가 잇몸이 부었다고 해서 봤더니 이빨이 아래 앞니 안쪽으로 나오고 있었다. 잘못나나 싶어서 병원에 갔더니 놀라지 말라고 괜찮다고. 사진 찍었더니 이빨 두개가 이쁘게 올라오고 있었다. 조금 더 있다 뽑아도 괜찮다고 하시더니 온 김에 뽑을래? 그러시면서 마취도 없이 바로 뽑아버리신 의사선생님. 아!하면서 울려던 지웅이도 이빨이 순식간에 뽑혀서 울지도 못하고. 나도 얼떨결에 놀라서 마취도 안하냐고 물었더니 마취하면 더 아프다고. 큰애냐고 물어본다. 엄마가 더 놀란거 같다고...초보엄마 맞습니다. 암튼 대견한 우리 지웅. 이젠 어른??? 형아 사진..

아빠랑 캠프[20100923]

아빠가 추석주간 계속 쉬게 되어서 가게 된 아빠랑 캠프. 엄마랑 주헌이는 추운날씨이기에 빠졌답니다. 좀 못미덥긴 했지만 재미난 캠핑이었나 봅니다. 부자만 와서 다른 사람들이 좀 이상히 쳐다봤다는... 아빠가 누룽지도 있는 밥을 맛나게 해서 지웅이가 좋아했다고 합니다. YMCA유치원에서 다녀온 꾸러기캠프 일지 쓰는 지웅. 아빠랑 캠프파이어?

아빠 외할머니댁 장안[20100904]

온 식구가 깻잎따러 아빠 외가에 갔답니다. 깻잎이 온마당에 가득하고 비가 와서 아그들은 신이 났습니다. 모기는 많이 뜯겼어도 아이들에게는 최고로 재미있었던 하루네요. 비 좀 피하랬더니 이러고 맞고 있다. 뭘 하려는지 아주 열씸! 할머니는 깻잎 따시고 지웅이는 따라다니고... 아빠 사진이 흐려요. 깻잎은 얼마 못 땄으면서 장비는 다 갖췄다. 빨간 장화가 잘 어울려요???ㅋ 이것이 최고! 비맞은 흙밭에서 갯벌체험하고 계신다. 댐도 만들고, 깻잎으로 지붕도 만들고... 빗물에 씻기. 누드사진 올리는 거 싫어?엄마는 뽀샵 없어~

2010년 8월 말

몇달 전에 이층침대를 살까 생각하다가 얼마 못 쓸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중고나라에서 막 5만원에 나온 이층침대를 구매했다. 잘 만들어졌는지 아직까지 튼튼했고, 마침 시댁 근처라서 고모들이 가져다 놓은 이층침대. 이제야 이층으로 제대로 조립하고 지웅이를 재우려는데 낮에만 놀고, 밤에는 바닥에 내려와 잔다는... 이거 완전 장난감이야~~~ 오늘은 형아 위에서 함 자볼까? 둘은 별로 안 닮았어도 자는 모습은 똑같다. ㅋㅋ 사진찍느라 몰랐는데 기저귀 안한다고 새벽에 난리쳐서 팬티만 입히고 재웠더니 온 이불에 홍수를 내 놓으신 주헌... 배까지 다 젖어놓고도 아주 잘잔다. 한주헌! 하고 불렀더니 잠결에 네!하고 벌떡 일어난다. 웃긴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