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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봄나들이

일시 : 2005년 4월 2일 (토)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황사)도 별로 없고 지웅이 데리고 나들이할 최적의 날씨였다.. 처가집 바로앞의 어린이 대공원에 놀러갔다... 아파트에서 공원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계단만 내려가면 바로 어린이대공원이다..) 오랜만에 나와서 인지 햇살에 눈을 잘 뜨질 못한다. 아직 개나리가 활짝 피지는 않았어도 꽃을 손으로 막 뜯으려 한다. 배추인형 앞에서 한컷... 지웅이도 작아보이지만 나도 작아보이네.. 목마를 태워 주었더니 내 머리카락을 뜯어 먹으려 난리다.. 둘다 고통스럽다. 수선화 앞에서 엄마랑 아들이랑...봄바람도 살랑~~ 어느새 지웅이는 잠이 들어버렸다.. 날씨도 따뜻하고 안고 다니니 흔들흔들 리듬을 타서 자버린다. 입구의 약수터에서 지웅이를 재물로 한컷... 유..

지웅이의 잠자기...

너무 힘들다... 잠오면 보채는데 우는 게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 지웅이 목소리는 항상 허스키다... 목이 완전 갔다. 동생 왈 \'최불암이야\'란다. 어이할꼬... 지웅이를 보살펴주시는 할머니들,할아버지,고모,이모 다들 살빠지겠다. 너무 우는 것도 안좋다는데... 어디 아픈가? 아님...친구 아람이의 걱정대로 엄마가 옆에 없어서 일까? 지웅아 지둘려라... 엄마가 곧 간다...

끼적거리기 2005.03.30

울 강아지...

오늘은 할말이 많군. 이번주는 새벽에 출근하지 않고 전날 미리 올라왔다. 새벽에 올때는 자고있는 울 강아지 얼굴만 보고 휭~왔는데... 그래서 무사히 출근했나 보다. 어제는 엄마, 아빠 가는 줄 알았는지 맛있는 낮잠을 자다가 시간도 잘 맞춰서 깼다. 저녁을 후다닥 먹고 버스시간 맞춰서 나오려는데 할머니 팔이 안겨서 막~웃는다. 갑자기 울컥한다. 주위에선 한동안은 헤어지면서 눈물바람 할 거라던데 난 지난주에 괜찮아서 이렇게 괜찮아지는구나 했는데... 울 강아지는 엄마, 아빠가 잠깐 나가는 줄 알았나보다. 웃고 있다. 근데 난 눈물이 난다. 택시타고 터미널 가는데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계속 운다. 바보... 옆에서 서방님은 암말도 못하고 가만 있는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이 맘이 엄마의 맘일까? 그래도..

끼적거리기 2005.03.14

화이트 데이.

오늘은 사탕받는 날이다. 물론 이것도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든 날이겠지만 왠지 그냥 넘어가면 이상한지 울 서방님은 오밤중에 나가서 사탕 4종류를 사왔다. 작년에 받은 사탕도 화장대 위에 있는데... 잘 먹어줘야 하는데...항상 먹기 아까운 걸 사줘서... 고맙사옵니다...서방님. 주위에서도 난리다. 받은 초콜릿에 대한 응답으로 받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주지도 않았으면서 받기만 하는 사람도 있고. 암튼 기분좋은 일인 것 같다. 받으면 기분 좋고...주는 사람도 좋을테고... 어찌보면 인기의 척도가 되는 것도 같다. ㅋㅋㅋ

끼적거리기 2005.03.14

필리핀...

그래도 한 번 가본 나라여서 그런지 낯설지 않은 명칭이 됐나보다. 어제는 할머님 덕분에 오랜만에 전국 노래자랑을 봤다. 인기상과 최우수상을 필리핀에서 온 두 여자가 휩쓸었다. 국적이 필리핀이라는 소리에 열심히 봤던 것 같다. 방금 뉴스 타이틀을 봤는데 어느 \'필리핀 노동자의 죽음\'이란다. 그래서 함 써봤다. 아직 필리핀에 다녀온 기억이 남아있나 보다. 왜냐면 다른 나라명칭보다 필리핀이 먼저 눈에 띈다. ㅋㅋㅋ

끼적거리기 2005.03.14

필리핀 세부 세째날 체크아웃, 산토리뇨성당 and 도교사원

우리 이쁜인화 잘생긴 지웅이를 쑥뚝 이쁘게 낳아주고, 출산휴가 끝나서 회사 복귀하기 전 마지막 휴일을 기념하기 위해 필리핀 세부로 떠났습니다. 일시 : 2005년 2월 24 ~ 2월 27 (3박4일) 장소 : 필리핀 세부 휴양지의 코스타벨리 리조트 27일 마지막날 아침 일찍 수영한번 더 하고 조식후에 체크아웃 합니다. 리조트 내 풀장 전경 오늘은 물에 발 좀 담그셨네요...ㅋㅋ 간단한 아침 메뉴. 해변 한번 더 거닐어 주고... 체크아웃 후에 머리에 꽃 꽂는것도 모자라 입에도 물어봤습니다. 필리핀은 카톨릭 국가죠...산토리뇨 성당에 들렀습니다. 이번엔 산위에 있는 부자 동네 좀 둘러보고 거기 있는 도교사원도 구경해 봅니다. 세부공항에서 이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탑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한컷...

필리핀 세부 둘째날 리조트에서 휴식 그리고 어메이징 쇼

우리 이쁜인화 잘생긴 지웅이를 쑥뚝 이쁘게 낳아주고, 출산휴가 끝나서 회사 복귀하기 전 마지막 휴일을 기념하기 위해 필리핀 세부로 떠났습니다. 일시 : 2005년 2월 24 ~ 2월 27 (3박4일) 장소 : 필리핀 세부 휴양지의 코스타벨리 리조트 2월 26일 둘째날 오전은 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기고 저녁에 또 놀러 나갑니다. 리조트내에 있는 해변도 거닐어 보고.. 리조트내 풀장에 몸도 담가보고 우리인화는 물에 들어가서 얼굴이 탱탱 부었나요??ㅋㅋ 사진기 타이머로 사진 찍기^^ 어제 저녁 과일시장에서 산 망고...망고 이렇게 먹어보긴 첨.. 저녁에 식사하러 나왔어요... 어메이징 쇼를 보러 왔습니다. 남자라는게 안 믿겨져요... 허걱 내가 뽑혀버렸네....

필리핀 세부 첫째날 호핑투어 and 나이트투어

우리 이쁜인화 잘생긴 지웅이를 쑥뚝 이쁘게 낳아주고, 출산휴가 끝나서 회사 복귀하기 전 마지막 휴일을 기념하기 위해 필리핀 세부로 떠났습니다. 일시 : 2005년 2월 24 ~ 2월 27 (3박4일) 장소 : 필리핀 세부 휴양지의 코스타벨리 리조트 24일 밤늦게 도착해서 어디가 어딘줄도 모르고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25일 부터 관광이 시작됩니다. 일단 간단히 아침 요기를 합니다. 이제 호핑 투어 떠나 볼까요... 바다위에 있는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이거 저거 먹어봅니다. 호핑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수영장에서 좀 쉬어 봅니다. 방에 왔더니 허걱 도마뱀이.... 저녁식사 후에는 가이드와 함께 밤거리를 누벼봅니다. 먼저 과일시장에 들르고... 카지노에도 들어보고.. 세부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산미구엘..

지웅이 사진찍을 날도...

사진 올리느라 고생했수~ 이제 2주만 있으면 지웅이랑 떨어진다... 매일 지웅이 보고 사진찍는 게 낙이었는데... 설 가서는 찍어놓은 사진만 들여다 보고 있겠군. 이번주가 친정에서 보내는 마지막주이다. 주말이면 지웅이 짐 챙겨서 설 갈 준비 해야겠다. 오늘은 뒤집기에 열심이다. 오른쪽, 왼쪽 열심히 발딱발딱 뒤집는다. 조카는 지웅이보다 3주 빠른데 앞니가 2개 올라왔단다. 신기하다. 울 지웅이도 치아발육기 뜯는 솜씨를 보니 조만간에 이가 올라올 듯... 맘 같아선 앉는 것도, 기는 것도 보고 싶지만 뒤집기까지만 내가 지켜봐 줄 수 있을것 같다. 흑~ 지웅아~ 할머니 말씀 잘 듣고 있어라~ 그렇다고 엄마를 너무 빨리 잊진 말아줘~ㅋㅋ 우리 일주일 더 잘 보내보자~

끼적거리기 2005.02.14

생후21주 05.02.07 ~

가래떡으로 얼굴을 범벅해버린 지웅이.. 2월9일 잇몸이 간질간질 한지 마치 갈비뼈따귀 뜯는거 같다... 2005.02.07 가래떡을 혀바닥으로 햩더니 결국은 얼굴에 떡칠을 해버려서 얼굴에 떡이 굳어버려 딱아주는라고 혼났단다.. 2005.02.08 2005.02.13 교회서 유아세례를 받더니 자면서도 두손을 꼭모으고 기도를 한다.. (절대 손이 입에 있는것이 아니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위에서 찍었다..) 발렌타인데이에 앞서 미리 초코렛을 받았다.. 지웅이가 아직은 초코렛을 못 먹으니까 다행히 다 아빠꺼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