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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향, 목탁염불 그리고 서러운 눈물

크리스마스 이브, 캐롤이 울려나며 흥에 겨워 광주집에서 아들 지웅이를 보고있는데 평소에 내가 먼저 전화하지 않으면 전화않던 종국이에게 전화가 왔다... 동아리선배가 상을 당했단다... 그런가보다하고 무심결에 전화를 끊고... 잠시있다 생각해보니 이상하다 싶어 다시 종국이에게 전화를 했다. 대학동아리(KUSA) 선배(17기, 내가31기니까 14년선배다..)인 형재형이 하늘나라로 갔단다. 96년 복학하고 나서 학교에 자주 찾아오시고, 농활때, 엠티때 , 축제 주점때 바쁜일 마다하지 않고 아들 종훈이 형수님이자 같은 동아리선배(19기)이신 인경누님...동행하여 그 컬컬한 목소리로 분위기를 인도하면서 잠잠히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셨던 형재형.... 25일 광주에서 빈소가 있는 안산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졸업후 찾..

끼적거리기 200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