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3일(화)
밤새 텐트랑 타프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9시 넘어서 기상. 주헌이가 빨리 낚시하러 가자고 서두른다.ㅎㅎ
둘째날 아침. 1등과 2등 재현아빠와 주헌이는 스크램블에그와 베이컨 그리고 터키브레드로 아침을...
인화엄마는 밥 다쳐려진 후 일어나 시식만.ㅋㅋ
이번 캠핑 내내 그런듯 하네~
왜 캠핑만 오면 아침잠이 더 많아지는겨~
매일매일 늘어지게 꿀잠자는 지웅. 깨기전에 한장찍고 도망나왔다.ㅋㅋㅋ
이 캠핑장 캥거루.에뮤 세상이다.
어쩐지 첫날와서 세팅하는데 널려있는게 분비물이더라니...
아침에는 애들도 언덕배기에서 내려와서 활개중.
오늘은 에뮤 3마리? 4마리? 주헌이가 사진찍어달라고 불러서 한컷.
이번캠핑에 인화엄마 패딩조끼는 완전 주헌이꺼 됐음.
마니 컸네~~
이제 엄마가 젤 작을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ㅠㅠ
그래도 좋으니 쑥쑥커라!
지웅이 자고 있는 동안 주헌이랑 아빠는 trout 낚시하러 고고~~ 리조트 있는 쪽으로 차타고 가야한다. 걸어서는 20분 자전거로는 5분정도. 리조트 쪽에 우거진 숲들
그리고 널려 있는 캥거루들~~~
10시- 주헌이랑 Activities 센터가서 10불내고(24시간 가능) 1차 낚시 시도.
주헌이 낚시대 던질려니 신단다.신나.ㅎㅎ
3군데서 던져봤는데 입질 하나도 없음 ㅠㅠ. 루어가 문제인가해서 옥수수콘도 사서 껴봤는데 거기 직원은 어제도 누가 2마리 잡았다고 행운을 바란다 함.
주헌이 실망 가득..해질녘에 다시 시도해 보기로 하고 캠핑장으로 돌아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건 에뮤. 주헌이랑 나란히 서서 손바닥위에 에뮤를 올려본다.ㅋ
지웅이는 낚시하고 왔더니 그제서야 일어나서 활동중. 짬뽕라면으로 점심 해결하고..
자. 밤따러 만지멉으로 가볼까??
30분 정도 걸리는데 중간에 구글네비가 비포장 도로로 6킬로 정도 인도함. 몇년전에도 비슷한 경험한게 기억나서 이번엔 당황하지 않고 그냥 감.
역시 가는곳마다 시원시원 큰나무들이 즐비하다.
이번에 Manjimup 가면서 느낀건 가도가도 끝이 없는 아보카도 농장들이 있다. 정말 큰 아보카도 나무들이 널려있다. 한그루만 내 뒷마당에 있었으면...
Fontanini's Fruit & Nut farm. 구글로 검색해서 페이스북에 열려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열지 않았다.
밤농장 입구. 차 후딱세워서 사진한방.ㅋㅋ 저기 가서 바스켓을 얻어 나오면 된다. 나중에 다 따면 저기 카운터에서 무게를 재서 pay하면 된다.
밤은 kg당 6불 사과는 kg당 1불에 판다.(따놓은 밤은 8불인데 일손이 딸려서인지 따 놓은건 없다.ㅎㅎ)
여기는 밤 주으러 가는 방향. Feijoas도 유명한가 보다.
밤나무 엄청 많다. 굳이 멀리 가지 않고 바로 근처에 있는게 씨알이 굵다. 한참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이쪽은 사과따러 가는 방향.
여기 오랜지색 꼬깔콘 있는 2줄에서 사과를 딸 수 있단다.
뉴질랜드 품종인 스플랜더 사과란다.
껍질이 얇아 멍들기 쉬어 판매에는 적합하지 않아서 이렇게 직접 따는데 오픈했나 보다.
맛은 아삭아삭 청사과 느낌.
바닥에 아무렇게 떨어져 있는 사과들 아까비~
기왕이면 큰사이즈로 따보라고 했더니 따는 재미가 쏠쏠.
조금만 가져온다는게 8kg. 그런데 kg에 1불.ㅋㅋ
모처럼 우리가족 사진 타이머로 사과밭에서 찍어보네.ㅎ
주헌이가 한참 달려가서 아빠 엄마 사진도 찍어준다. 지웅이는 아직도 제일 큰거 딴다고 열심히 탐색 중.
밤6킬로×6불=36불
Spĺendor 사과8킬로 ×1불 =8불 총 44불 지출. 현금만 받는다 ㅜㅜ. 다행히 인터넷뱅킹으로 이체해도 된대서 바로 그자리에서 이체해 줌.
집에가기 전 밤농장 옆에 fontys pool 캠핑장에 교회 집사님들 5가정이 와 있다 해서 방문했다. 맛난 마카다미아랑 군밤 주셔서 맛나게 먹고 우리 숙소로 컴백.
돌아와서 혹 해질녘에는 낚시가 잘 되려나 해서
지웅 주헌 둘다 호수제티에서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허탕이다.ㅠㅠ 주헌이 다시는 민물낚시 안한단다.ㅋㅋ
저녁 뭐 먹었지? 돼지고기 목살에 김치볶음밥 해 먹고. 밤도 구워먹고~
간식도 먹고~
아이들이 잘라준 살라미에 치즈에 와인도 한잔하고
아빠는 와인 한병 비우면서 지웅이하고 주헌이한테 어렸을때 잠시 일탈했던 이야기 좀 해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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