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나들이/캠핑

[20130427]Pemberton Camping 네째날

IamHAN 2013. 4. 27. 19:00

2013년 4월27일(토)

펨버튼 캠핑 마지막 날..

새벽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기 시작한다.

우중캠핑은 첨인데 나름 운치가 있다..간밤에 타프에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즐겨보기도 한다.

근데 아침이면 겔줄 알았더니 이런 체크아웃 할때까지 계속 쏟아지네..

폭우는 아니고 보슬비지만 철수할때는 해가 쨍쨍해줘야 텐트도 말리고 할텐데..집에가서 다시 말려야겠다.

 

 

 

아이들은 못내 아쉬워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펨버튼에서 나와 퍼스가는쪽으로 20분 정도 가면 Diamond Tree가 나온다. 이젠 큰 나무봐도 시큰둥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날이니까 한번 들러본다. 이건 50미터 정도크기의 Karri나무. 1940년대에 나무에 올라갈수 있도록 징을 박았다가 안전상의 문제로 1980년대인가 90년대에 다시 페깅을 새로 박고 꼭대기의 wooden cabin도 다시 정비했다 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나무로된 tree top tower라고 한다. 비도왔고 또 내가 올라가면 지웅이가 가만히 있을놈이 아니라서 그냥 보는걸로 만족..

 

 

오는길에 들르고 싶었던 donnybrook에 들러서 apple park에 들러 아이들도 좀 놀리고 점심도 해결했다.

아이들 놀기 참 좋다. 지웅이는 역시나 높은곳에 제일 먼저 올라간다.

 

 

 

 

 

 

사과농장에 들러서 사과나 따 볼까 했더니 오늘은 그 농장이 문을 안연다네...

information centre가서 들를만한데 물어보니 Pergurson valley의 Gnomesville과 Wellington dam을 들러가면 그냥 Bunbury로 해서 Perth로 가는 길보다 볼만하대서 들러보기로 했다.

가다가 이정표를 찾지못해 한참을 돌아갔다..ㅠㅠ

Gnomesville은 그냥 여기저기서 온 사람들이 가져다 놓은 gnome(땅속요정) 인형들로 만들어진 곳이었다. 3000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가도가도 끝이 없다..혹 다음에 갈 일이 있으면 미리 인형을 준비해 가야겠다.

 

 

 

 

바로 근처에 king of jarra 나무가 있다길래 찾아가 봤다. 애게게..이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나무만 있고..

이야기만 엄청 지어 놨다. 이나무가 어렸을때부터 어떠어떠하게 자라났다고...험한 산길을 찾아갔는데 약간 허무..

 

 

 

 

이젠 웰링턴댐으로. 그냥 그댐이 그댐이겠지 했는데..

허걱 ..여긴 물을 방수하는데 바라만 보고 있어도 시원하다. 퍼스 근처에 있는 댐들과는 차원이 틀리다.

 

 

 

 

 

 

 

 

 

 

 

특히 여긴 피크닉시설 있는곳에 암벽등반도 할수 있다.

아이들 좀 크면 함 다시 와서 해봐야지...

 

 

 

하늘엔 구름이 있다가 어느새 파란 하늘만 보여주다가 또 잠시후엔 먹구름으로 덮어주고...

이렇게 마지막날도 여기 저기 돌아보느라 집에 오니 6시가 넘었네...

언제나 캠핑 갔다오면 집이 좋다. 그러면서 왜 캠핑을 가나 몰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