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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수요일...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친구들이랑 학교 다닐때 서로 장미꽃 한송이씩 사주던 일도 있었는데... 물론 다른 이로부터 받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것만으로도 우린 만족했다. 그러고 보면 비오는 수요일은 참 즐거운 일인데... 아줌마가 된 이후로 별로 우울한 일이 없었는데 오늘은 우울하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데 아줌마에게도 가을이 온 걸까? 아니다. 오늘 상황이 그런가 보다. 이제 1페이지 읽었지만 아침에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로 시작해서 일까... 아침부터 이 아가씨 자살을 시도하고 실패했다. 지금은 위세척중일 거다. 그리고 비가 온다. 새벽까진 비가오지 않았는데 오빠 말에 의하면 내가 씻기 시작하니 비가 오기 시작한댄다. 이 말 또한 우울하다. 왜 내가 씻기 시작하면서 비가 오기 시..

끼적거리기 2005.09.21

궁시렁 궁시렁

곧 지웅이 돌이다. 조카 선형이는 8월 30일이었는데 아직 선물도 준비못했네. 무심한 이모. 그나저나 지웅이 선물도 아직 생각못했네. 요새 지웅이 아빤 바쁘다. 돌잔치 땜에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내가 넘 무심한 엄마다. 아니 아빠가 넘 자상해서 엄마가 할 일이 없다.(핑계 --;) 우야꼬. 근데 요새 맘에 여유가 안생긴다. 그리 바쁘진 않는데... 왜 그럴까??? 피곤만 몰려오고. 한 게 머 있다구...

끼적거리기 2005.09.01

안모랑 롯데월드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유학하고 있는 친구 김안모가 2년만에 방학을 틈타 귀국했다.. 공부하는게 장난이 아닌거 같다. 학비 받을려고 아주 힘들게 지낸 이야기 들어보니 그 인내가 대단해 보인다... 롯데월드 민속마을 가서 식사하고 아이스링크장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쥬스 한잔씩 하고 있는데 롯데월드 레이져쇼를 해서 구경하는 모습이다. 저녁 9시반이면 매일 하는 것 같다... 핸드폰 디카라 영 화질은 시원치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