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적거리기

지웅이가 서울왔다!

IamHAN 2005. 8. 25. 14:36
지웅이가 지난 주말에 드디어 주소지에 왔답니다.
주소지는 서울인데 서울에는 딱! 두번째입니다.
아가씨 차타고 서울 오는 김에 겸사겸사 데리고 왔지요.
어찌나 짐이 많은지...
다행히 잘 적응하고 있답니다.
할머니 안계셔서 보챌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벌써 5일째에요~
어제는 어머님이 올라오셔서 지금은 지웅이와 함께 계시답니다.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지웅이 고모가 지웅이와 함께 지내주구요.
엄마가 회사 다니는 관계로 여러분들이 고생하십니다.
저녁에 퇴근해서도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그저께 밤에는 다치기도 하고...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얼마나 아팠을까...
그래도 용케 잘 웃고 잘 놀고 잘 먹고 잘 싸고...
아가씨가 그러는데 머가 그리 좋은지 모르겠답니다.
엄마랑 아빠가 저녁이면 돌아온다는 걸 아는 걸까요? ㅋㅋㅋ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참 좋습니다.
지웅이 덕분에 대청소도 겸사겸사 했네요.
너무 부지런한 지웅이 잠시도 가만있질 않습니다.
이것 저것 만지고...
팔 안닿으면 올라타서라도 한번 건드려 보고...
여기저기 부딪힐까봐 떨어뜨릴까봐 거의 지웅이 손 닿는 곳은 물건을 치웁니다.
그리고 사방에 지웅이 가지고 놀 장난감들입니다.
이것도 가지고 놀고 저것도 만지고
참 신기한게 많은 가 봅니다.
덕분에 잡으러 다니느라 바쁩니다.
하지만 지웅아~
현관이랑 목욕탕은 절대 안돼!

아프지 말고...
밝고...
명랑하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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