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표현들

2014년 11월 말

IamHAN 2014. 12. 1. 14:10

주헌이의 저 까치머리. 둘다 파자마 차림.

나는 처음보는 이 사진.

토욜아침 인화엄마 늦잠자는 사이 엄마 핸펀으로 Wii하고 있는 두 아들들의 신나는 한때.ㅋㅋ

 좋단다~지웅아 그렇게 항상 웃어다오.

아빠엄마가 가져다 주신 '제3인류'에 이어 댄브라운의 '로스트심벌'

재미져 재미져~내 스타일.

 지웅이 내년 5학년부터 음악 악기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Willetton Primary에서 2학년때 본인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바이올린 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박차고 난 후,

나한테 엄청 혼났더랬다. 기회를 차버렸다고...

그런데 올해 전학온 이곳 Canning Vale Primary에서는 부모님도 모르게 쥐도새도 모르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4학년 전체 음악 테스트를 했었단다.

그리고 지웅이는 당당히 반에서 1등 먹고(만점은 아님.ㅋㅋ) 반에서 4명에게 쥐어지는 기회를 잡았다.ㅋㅋㅋ

이런 훌륭한 학교가 있다니...만세~

덕분에 요즘 피아노에 재미를 못느끼던 지웅이에게 인화엄마가 큰소리 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

'지웅아~이게 다 피아노 열심히 한 덕분이야~, 연습하라고 윽박지르지 않을테니 열심히 쭈~욱 다녀~~~'ㅋㅋㅋ

그러나,

악기 선택에 있어서 재현아빠와 엄마의 생각은 기왕하는 거 좀 특별한 악기를 했으면 했는데...

기어이 함께하는 반 친구랑 클라리넷을 하기로 했다며 몇번을 꼬셔도 안 넘어온다.

그러면서 하는 말...'본인 의견이 중요하다고 했어!'

그래서 악기는 본인의 선택에 맡기는 걸로~

오랜만에 점심 손님 초대.

교회 동갑 두 친구의 어마니들이 방문하셨다.

한쪽은 시어머니, 한쪽은 친정어머니.

두분 무료하실까 싶어 겸사겸사 닭들 구경도 시켜드릴겸 점심초대해서 닭볶음탕 해 드렸다.

샐러드랑,

밤묵이랑,

콩나물, 숙주, 오뎅볶음 밑반찬에 맛나게 드셔주셔서 감사했는데...

 

그날 저녁 시어머니가 오신 친구의 친정아버지 부고소식을 갑작스레 듣게 됐다.

친구랑 가족들 그리고 시어머니까지 급하게 새벽비행기로 한국에 들어갔다.ㅠㅠ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 항상 건강하세요. 그리고 기회되는대로 자주 뵈어야 겠다.

요번에는 지웅이네 반이 공연하는 날이다.

갑자기 순서가 바뀌었는지 급하게 연습하고 노래한곡 하고 내려온다.

각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고 오라고 하신 것 같은데 아침에 물어보니 지웅이는 그냥 교복입으면 된다고...

분홍색 계열인 한복을 입는 게 싫은 거였다.

앞으로 더 본인의 의지가 강해질텐데...걱정도 되고~

사진찍는 거 뻔히 보고 있으면서 먼산보는 이유는 뭔가요...

지웅이 3품 품증이 드디어 도착했다.

1품 품증도 2품 품증도 몇주전에 도착해서 모두 박수받고 가져갔는데

지웅이는 혼자 오래도 기다렸다.

도장에서 사람들이 구경하자는데도 기어이 안 보여주고 집에 가져오더니만...

집에있는 1품, 2품 다 찾아와서 이렇게 진열하고 사진찍어 주신다.

저도 신나긴 신나나 보다.

요새 자신감 충만한 지웅이. 음악이며 운동이며~

올해 확실하게 마무리 하는구나!

거기다 공부도 더욱 욕심내면 안되겠니???ㅋㅋㅋ

2권의 결말에 다다들수록 영~기독교적이지 않는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쬠 찜찜함으로 마무리했지만

소설은 소설일뿐! 재미나게 읽었다.

댄브라운은 다음 소설이 벌써 나와있던데...내년에 부모님 오실때 부탁해야 겠다.ㅋㅋ

 

 

이제 어느위치가 빠졌는지 나도 글씨로 쓰기 헷갈려서 그림으로 그리기로 했다.

저도 재밌는지 왜 윗니는 안 그렸냐고.ㅋㅋㅋ

사실은 물먹는데 인화엄마가 건드려서 물병에 흔들리던 이가 부딪혔다.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엄마가 그랬다고 곧 울 것 같길래 나는 태연하게 곧 빠질 것 같으니 빼버리자 했다.

그리고 저녁먹기 전에 재현아빠가 잠깐 만져본다고 만지자 마자 그냥 피도 안나고 나온 이빨이었다.ㅋㅋ

Tooth Fairy 온다고 신나서 이빨들고 잠자리에 들어가는 주헌이.

다음날 아침 울며불며 Tooth Fairy가 돈 안주고 갔다고 난리가 났다.

얼른 뛰어가서 두고 갔을 거라고 찾아보자며 함께 찾았는데 침대 밑 바닥에 떨어진 동전 두개.ㅋㅋㅋ

자면서 베개밑을 뒤지며 잤는지 동전이 빠져버렸었나 보다.

교회 성탄절 행사에 사용할 드럼스틱 제작중인 아빠와 아들.

 

 

 아이들 좋아하는 락사먹으러 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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