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무럭우리아가/지웅주헌_함께 56

2010년 8월 말

몇달 전에 이층침대를 살까 생각하다가 얼마 못 쓸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중고나라에서 막 5만원에 나온 이층침대를 구매했다. 잘 만들어졌는지 아직까지 튼튼했고, 마침 시댁 근처라서 고모들이 가져다 놓은 이층침대. 이제야 이층으로 제대로 조립하고 지웅이를 재우려는데 낮에만 놀고, 밤에는 바닥에 내려와 잔다는... 이거 완전 장난감이야~~~ 오늘은 형아 위에서 함 자볼까? 둘은 별로 안 닮았어도 자는 모습은 똑같다. ㅋㅋ 사진찍느라 몰랐는데 기저귀 안한다고 새벽에 난리쳐서 팬티만 입히고 재웠더니 온 이불에 홍수를 내 놓으신 주헌... 배까지 다 젖어놓고도 아주 잘잔다. 한주헌! 하고 불렀더니 잠결에 네!하고 벌떡 일어난다. 웃긴 넘...

2010년 8월 초

지웅이가 만든 수박화채 엄마랑 도서관에 왔어요. 더운데도 잘 걸어와준 지웅이. 정작 도서관은 시원하기만 할 뿐 지루했다는 찌웅. 우짤꼬. 방학숙제 얼음낚시. 이런 건 재미나요.ㅋ 방학숙제 중 물놀이 장난감 만들기. 지웅이는 화분에 물주는데 이용한답니다. 엄마랑 나뭇잎 왕관만들었어요. 풍암동 롯데리아에서 아이스크림 먹는 형제.

2010년 7월

지웅이가 컴퓨터에서 색칠한 공룡 냉장고 앞에서 뭐하니?? 고모가 만든 두부드레싱?? 맛나게 먹어요. 주헌이는 동치미도 통째로... 형아랑 장기로 놀이중... 6월 말에 광주에 내려와서 주헌이는 시원하게 머리를 쓰~윽 엄마가 밀어줬다. 뭐 그 순간은 설명안해도 난리가 났지만 지금은 아주 시~원해 보인다.ㅋ 소파에서 편안한 두녀석... 형아는 게임 삼매경. 주헌이는 구경중... 자두먹으라고 줬더니 이렇게 쪼물쪼물하고 있다... 유치원 차 기다리는 중. 개미잡니?

2010년 2월

지웅이가 유치원 미술시간에 만들어온 작품들... '2월 달력' '연날리기' '판화' '펭귄' '제기만들기' 책보는 형제 꽈당! 혹이 남산만해요~ 이날 이후로 이 다친 이마만 세번을 부딪혔어요.흐흑 이제 다치지 마. 지웅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공부한다고요~ 사탕물고 책보기 설날이에요. 이번에는 할머니랑 고모들이 올라와 주셨답니다. 형아가 올라갔으니까 나도. 영차영차 파란띠가 된 지웅이. 모임에 함께 나온 혜랑이랑 딸 은진이. 혜랑이 뱃속엔 은진이 동생이 있어요. 2010년 10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