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아빠 한국방문 일주일 2

금요일(5월31일) 점심때는 영산포 고모/고숙을 만났다. 고모는 항상 내가 한국 오면 밥을 사주신다 ㅎㅎ. 작은어머니도 시간이 되셔서 함께.
고숙이 아빠가 살아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쉬워 하신다. 잘 따르고 잘했다고..두분 건강하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디져트로 아이스크림 아무거나 ㅋㅋ 지웅.주헌이 담에 오면 꼭 와야겠다 ㅎㅎㅎ

오후엔 집에서 휴식. 엄니는 계속 뭘 갖다 주신다. 내가 마치 제비 새끼같다 ㅎㅎ

배불어서 저녘은 간단히. 집에 있던 한살림 순대릉 주셨는데 니 건강한 맛은 내가 원하는 순대맛은 아니다.ㅋㅋ

토요일(6월1일)에는 용인 샘물 호시피스병원에 계신 송집사님을 면회가기로 했다. 목요일날 남편되시는 김집사님 카톡을 받았는데 위독하다셔서 맘이 편치 않아서 아침 7시10분 버스타고 용인터미널 가서 딸 서연이를 만나 택시타고 갔다. 눈도 한번씩 깜빡하시고 뭔가 웅널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목요일에 비해 많이 좋아지셨다 한다. 안타깝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기도하고 기다린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남편되시는 김집사님.딸 서연이. 동생 송집사님. 어머님 까지 어떻게 위로를 할지 몰랐다.
시내버스를 타고 용인터미널로 가던중 영산포고모 막내 딸 수진이 누나가 영통 사니까 한번 연락해봤는데 영통에서 덩탄간지 10년됐다네. ㅋㅋ 누나가 터미널로 널굴이라도 보러 급하게 온데서 첩보작전처럼 만났다. 누나는 날 위해 동탄에서 광주송정 가는SRT 표도 끊어줬다. 용인에서 동탄가며 이런저런 사는 얘기도 하며 드라이브 데이트 했다.

검나 빠르다 1시간 반밖에 안걸리네. ㅎㅎ 송정역에서 풍암동 집에가는 버스도 바로 있고. 풍암동 지하철역 뚤리면 더 빨리 집에가고 좋겠다.

집에와서 어머니 상봉 ㅎㅎ

우리 엄니 너무 가볍다.

매제가 화순에서 족발이랑 보쌈 사와서 막걸리에 ㅎㅎ

일요일(6월2일)
서남교회 가서 9시예배드리고, 점심은 내가 그리 먹고 싶었던 컹물국수를 위해 중국집으로.
첨엔 집근처 장안성에 갔는데 아직 콩물국수 오픈안했데서 ㅠㅠ 다른 중국집을 찾아서

살탕도 팍팍 뿌리고

싹비웠다 ㅋㅋ

저녘에는 장인.장모님이 어머니랑 식사하자고 하셔서 상무지구에 있는 영미오리탕으로.
처제랑. 처남이랑. 처남네 두 아들 지용이 서용이도 함께. 사진을 못 찍었네.ㅠㅠ
모처럼 맛나게 오리탕에 미나리 그리고 훈제오리까지 .냠냠냠.ㅎㅎ

월요일(6월3일) 다시 퍼스로 가야함. 새벽 2시에 일어나 어제 장모님이 어머니께 선물로 주신 소고기 3점 구워서 먹고 새벽 3시10분 고속버스타고 인천공항T1으로. 6시40분에 도착 해서 7시에 짐 붙이고 출국수속하고 10시15분 베트남항공 탑승해서 호치민으로 고고.

짐붙이고나서

게이트 앞에서

땅콩안주 주길래 음료는 맥주로 ㅎㅎㅎ

기내식 비빔밥 선택. 고추장 팍팍 비벼서

호치민 공항에서 퍼스가는 비행기 기다리는 중. 대기시간 3시간인데 딜레이되서 40분 늦게 출발. 도착시간은 똑 같을라나???

이번에 한국 오가며 버스에서 비행기에서 오디오북한권 들었다. 공지영작가의 장편소설 즐거운 우리집.

퍼스 가는 비행기 안에서의 첫번째 기내식
그리고 아래꺼는 거의 도착전에 주는 간식. 간단한 반미인가? 퍼스에서 호치민 갈때는 내용물이 당근 뿐이었는제 이번에는 햄이며 제법 골고루 들어 있다.

저녘 11시40분경 퍼스공항 도착해서 바로 위탁수화물 찾고 텅관 검색대에서 가방열어서 미역이랑 진미채 보여주고 바로 통과. 김치나 고추가루 있냐고 물어보면서 패킹이 되어있는 제품이라 자세히 보지도 않는다. 김치 고추가루는 포장되어 있어도 가져오면 안됨...
우리 비행기만 이시간대여서 줄 많이 안서고 바로 나왔다. 곧장 Uber불러서 겁나 빨리 집에 도착.(12시 25분)
역시나 퍼스공기 상쾌하다.
사랑하는 인화.지웅.주헌이 자다가 반겨즈고 모두 다시 슬립모드로 쿨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