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railia/퍼스생활정보

Perth Arena (Hopman cup tennis 경기)

IamHAN 2018. 1. 6. 00:00
호주에서 1월은 테니스의 계절.
남반구에 있다보니 추운 북반구 대부분의 나라에서 테니스경기하러 호주에 몰려온다.
시드니 브리즈번 멜번 퍼스까지 이름도 생소한 경기가 펼쳐진다. 오스트레일리아 오픈 경기전에 선수들이 몸도 풀고 돈도 벌겸 여기저기 경기를 뛴다.
퍼스에서는 매년 1월에 국기대항전인 hopman cup이 개최된다. 8개 나라의 남녀선수가 출전해 남자단식 여자단식 그리고 남녀혼합복식 요롷게 3경기를 A그룹4나라 B그룹4나라가 토너먼트를해서 각 그룹 1등이 결승전을 치른다.
올해도 스위스의 로져 페더러가 왔다.
하지만 내가 예매한 금요일 저녁 경기는 호주랑 독일. 호주남자선수는 200위 정도하는 Thanasi 독일남자선수는 4위의 Alexander. 싱거울거 같지만 홈 어드벤티지가 있으니.ㅎㅎ

예전부터 아레나 경기장에 가보고 싶었는데 드뎌간다. 젤 싼티켓으로 4인가족 95불정도 낸거 같다.

금요일 오후경기..난 퇴근하고 시티 헝그리잭에서 지웅주헌이 만나서 간단히 햄버거로 저녁 해결하기로 했다.
아이들은 이번 방학엔 첨으로 전철 타고 시티 나오네.

참 경기 티켓이 있으면 대중교통이 무료다. 크리켓이며 푸티며 농구며..운동경기는 다 그런거 같다.

엄청난 인파가 경기장으로 모인다. 퍼스에서 이렇게 사람 많이 본건 저번 푸티 경기이후 첨이다.

들어가서 노아네를 만났다. 오늘 경기 본다더니 우연챦게 내부 출입구 앞에서 만닜다. 덕분에 어린이들 이벤트로 룰렛에 테니스공 맞추면 상품주는걸 알려줘서 주헌이가 테니스라켓을 받았다. 주헌이 연초부터 운발이 있는데.ㅋㅋ

우와..19번게이트로 들어갔는데 우리 자리는 s열..한참을 올라갔다. 경사가 무지 가파라서 첨엔 헉헉 거렸다.ㅋㅋ
하지만 덕분에 경기장이 눈에 팍 들어온다. 굳이 앞자리 아녀도 볼만하다. 뒷자리지만 공튀기는 소리도 쩌렁쩌렁 들린다.

게임중에는 밖으으로 못나간다. 모두 숨을 죽이고 보고있다. 잠시 코트를 바꿀때 화장실 다녀오든지 맥주며 와인이며 칩스를 사가지고 온다.

화장실 간사이 게임이 시작하면 못들어간다. 그래서 저렇게 밖에서 티비화면으로 보고 있다.

첫경기 여자단식은 넘 싱겁게 호주가 2대0으로 졌다.
두번째 남자 단식은 등수가 200등 차이나서 싱거울줄 알았는데 넘 비둥비둥하게 파워풀하면서 듀스에듀스 2대1로 호주가 역전승했다. 홈관중의 응원도 대단하다. 오지오지..오..오..오.. 하면서..그런데 딱 서넣을려고 히면 쥐 죽은 듯 조용해진다. 관중들이 더 멋나다..
무려 2시간40분의 혈전...너무 박진감나서 긴줄 몰랐다.

다응로 남녀 혼합복식. 1대1이니까 여기서 이긴팀이 승자다.
혼합복식은 각세트가 6개임 먼저 승자기 아니라 4게임 승자로 좀 빨리 진행된다. 듀스도 없고...
아쉽게도 독일이 2대1로 역전승으로 이겼다.

5시반에 시작해서 11시까지 5시간반동안 장말 지루하지 않고 재미났다. 주헌이가 버텨줄 정도니.ㅋㅋ

담에는 아레나에서 농구도 함 봐야겠다.
이날 승자인 알렉산더의 독일은 과 페더러의 스위스는 담날 경기했다. 집에서 아이들과 첨부터 끝까지 봐줬는데 역시 페더러다.. 발리며 서브며 노련함까지...
내년에도 꼭 호프만 컵 봐야쥐~~~
근데 경기장에선 한번이면 족할거 같다. 달 담날 아침에 해롱해롱...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