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헌이가 입원했어요.
2008.09.01 ~ 2008.09.05
9월 첫날을 병원에서 시작했네요.
밤새 열이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목이 좀 부었다네요.
감기약 처방.
3일분 먹고 차도가 없으면 다시 오라는 말과 함께.
3일째 열이 계속 있고,??BCG접종 부위가 붉은 반점들이 나타나고,
귀체온도 38도를 넘어서 인터넷 검색.
가와사키 병??? 애들은 열이 자주 오른다는 등...
걱정만 커져가다 병원에 전화해서 혹시 가와사키 아닐까 물었더니
에이~~~그렇게 흔한 병이 아니에요 하신다.
계속 열이 있어서 다시 갔는데
음... 약을 다른 걸 써볼께요라는 말과 함께
다시 3일후에 보자는...
안되겠다 싶어 다른 소아과를 알아봤답니다.
열이 몇일째죠?
이번에 약먹고 꼭 나아야 한다는 말과 함께
계속 열이 있으면 다른 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선생님 말씀.
약먹고 좋아지는가 싶었는데 계속 열이 나고 BCG접종 부위의 붉은 반점들이
합체를 시작.
선생님 보시더니 가와사키 90% 예상된다는 말씀과 함께
가장 가까운 백병원 소견서 작성...
아이고 주헌이는 왜 우리의 기우를 비켜가지 못할까???
백병원 도착. 입원수속.
6인실에 마지막 환자로 입원.
조그만 발에 실리콘 바늘 꽂아서 채혈이랑 링거랑 맞고.
한번 찔러서 그나마 다행.
둘째날까지 아픔에 몸부림치는 울음소리에
주위의 모든 사람들 안쓰러움의 대상이 됐다.
게다가 BCG접종부위는 다른 아이들보다 심한 것 같다는
피부과 선생님의 말씀과 함께 조직까지 떼내는 수술(?)
엑스레이, 심장초음파(가와사키 병이 심장혈관을 키울수도 있어서...)도 하고
아스피린 복용(심장혈관이 커지면서 혈관이 거칠어질 수 있음.혈전 예방용).
애들은 아스피린 처방 잘 안한다는데 하는 수 없이.
일단 심장 초음파 결과는 기준치 내지만 약간 커진 상태.
아스피린 마지막날부터 양을 팍 줄이고 지속적으로 하루한번 복용 후 한달 후 재체크.
3일째부터 주헌이는 잘먹고 기분도 좋고.
4일째 수액은 잘먹는 아이에게는 의미가 없어서 링거바늘 제거.
잠잘때 소리지르는 것만 빼고 기분 짱!!!
둘째날까지 울음소리로 유명했던 주헌이가
셋째날부터는 여기저기 귀여움을 독차지합니다.
숫기없는 엄마도 주헌이의 관심에 여기저기 말벗들도 생기고.
4일째는 6인실의 모든 환자가 퇴원하고 혼자 6인실 차지.
마지막날 5명의 환자가 생활했는데 마지막이라 아쉬웠는지
밤새 시간시간 깨어서 엥엥...
엄마는 병원 복도를 방황하고 다녔답니다.
오늘 퇴원 후 늘어지게 잠자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밤에 다들 잠들고 나니 잠이 안오네요.
정말 9월의 시작을 참 어마어마하게 했답니다.
주헌이 기분도 좋고 여유가 생기니 옆침대 환자 걱정도 하는 오지랖과
주헌이 병원사진을 남기는 여유까지...
주헌아~~~
이제 다시는 병원같은데 들가지 말자!!!
알았지???
건강하자공!!!
다행히 지웅이는 요새 밥도 잘먹고 건강해서 참 고맙답니다. ㅋㅋㅋ
참!
주헌이는 엄마한테는 안겨서 울고불고 난리났는데
같은방 아주머니의 품에 안겨서는 바로 조용.
게다가 깊은 잠까지 자 주시고.
마지막날은 옆침대 5개월 여자친구의 외할아버지까지 빼앗고...
왜 주헌이는 엄마한테만 오면 울까요?
엄마 어깨가 빈약한가?
설마 내가 엄마인 줄 모를까?
아빠한테도 안겨서 울음을 뚝 그치니깐 옆 아주머니왈.
아빠를 더 좋아하나 보다.
애들은 엄마한테 가면 안우는데 말이야~~~
암튼 요것땜에 맘고생.ㅋ
웃긴 아들이야 암튼.
아들들아~~~
아프지 말고
말썽부려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물론 말썽이 심하면 혼내줄거야~~~
아들이 둘이니 정말 파란만장 하답니다~~~
2008.09.01 ~ 2008.09.05
9월 첫날을 병원에서 시작했네요.
밤새 열이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목이 좀 부었다네요.
감기약 처방.
3일분 먹고 차도가 없으면 다시 오라는 말과 함께.
3일째 열이 계속 있고,??BCG접종 부위가 붉은 반점들이 나타나고,
귀체온도 38도를 넘어서 인터넷 검색.
가와사키 병??? 애들은 열이 자주 오른다는 등...
걱정만 커져가다 병원에 전화해서 혹시 가와사키 아닐까 물었더니
에이~~~그렇게 흔한 병이 아니에요 하신다.
계속 열이 있어서 다시 갔는데
음... 약을 다른 걸 써볼께요라는 말과 함께
다시 3일후에 보자는...
안되겠다 싶어 다른 소아과를 알아봤답니다.
열이 몇일째죠?
이번에 약먹고 꼭 나아야 한다는 말과 함께
계속 열이 있으면 다른 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선생님 말씀.
약먹고 좋아지는가 싶었는데 계속 열이 나고 BCG접종 부위의 붉은 반점들이
합체를 시작.
선생님 보시더니 가와사키 90% 예상된다는 말씀과 함께
가장 가까운 백병원 소견서 작성...
아이고 주헌이는 왜 우리의 기우를 비켜가지 못할까???
백병원 도착. 입원수속.
6인실에 마지막 환자로 입원.
조그만 발에 실리콘 바늘 꽂아서 채혈이랑 링거랑 맞고.
한번 찔러서 그나마 다행.
둘째날까지 아픔에 몸부림치는 울음소리에
주위의 모든 사람들 안쓰러움의 대상이 됐다.
게다가 BCG접종부위는 다른 아이들보다 심한 것 같다는
피부과 선생님의 말씀과 함께 조직까지 떼내는 수술(?)
엑스레이, 심장초음파(가와사키 병이 심장혈관을 키울수도 있어서...)도 하고
아스피린 복용(심장혈관이 커지면서 혈관이 거칠어질 수 있음.혈전 예방용).
애들은 아스피린 처방 잘 안한다는데 하는 수 없이.
일단 심장 초음파 결과는 기준치 내지만 약간 커진 상태.
아스피린 마지막날부터 양을 팍 줄이고 지속적으로 하루한번 복용 후 한달 후 재체크.
3일째부터 주헌이는 잘먹고 기분도 좋고.
4일째 수액은 잘먹는 아이에게는 의미가 없어서 링거바늘 제거.
잠잘때 소리지르는 것만 빼고 기분 짱!!!
둘째날까지 울음소리로 유명했던 주헌이가
셋째날부터는 여기저기 귀여움을 독차지합니다.
숫기없는 엄마도 주헌이의 관심에 여기저기 말벗들도 생기고.
4일째는 6인실의 모든 환자가 퇴원하고 혼자 6인실 차지.
마지막날 5명의 환자가 생활했는데 마지막이라 아쉬웠는지
밤새 시간시간 깨어서 엥엥...
엄마는 병원 복도를 방황하고 다녔답니다.
오늘 퇴원 후 늘어지게 잠자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밤에 다들 잠들고 나니 잠이 안오네요.
정말 9월의 시작을 참 어마어마하게 했답니다.
주헌이 기분도 좋고 여유가 생기니 옆침대 환자 걱정도 하는 오지랖과
주헌이 병원사진을 남기는 여유까지...
주헌아~~~
이제 다시는 병원같은데 들가지 말자!!!
알았지???
건강하자공!!!
다행히 지웅이는 요새 밥도 잘먹고 건강해서 참 고맙답니다. ㅋㅋㅋ
참!
주헌이는 엄마한테는 안겨서 울고불고 난리났는데
같은방 아주머니의 품에 안겨서는 바로 조용.
게다가 깊은 잠까지 자 주시고.
마지막날은 옆침대 5개월 여자친구의 외할아버지까지 빼앗고...
왜 주헌이는 엄마한테만 오면 울까요?
엄마 어깨가 빈약한가?
설마 내가 엄마인 줄 모를까?
아빠한테도 안겨서 울음을 뚝 그치니깐 옆 아주머니왈.
아빠를 더 좋아하나 보다.
애들은 엄마한테 가면 안우는데 말이야~~~
암튼 요것땜에 맘고생.ㅋ
웃긴 아들이야 암튼.
아들들아~~~
아프지 말고
말썽부려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물론 말썽이 심하면 혼내줄거야~~~
아들이 둘이니 정말 파란만장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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