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적거리기 50

지웅이 사진찍을 날도...

사진 올리느라 고생했수~ 이제 2주만 있으면 지웅이랑 떨어진다... 매일 지웅이 보고 사진찍는 게 낙이었는데... 설 가서는 찍어놓은 사진만 들여다 보고 있겠군. 이번주가 친정에서 보내는 마지막주이다. 주말이면 지웅이 짐 챙겨서 설 갈 준비 해야겠다. 오늘은 뒤집기에 열심이다. 오른쪽, 왼쪽 열심히 발딱발딱 뒤집는다. 조카는 지웅이보다 3주 빠른데 앞니가 2개 올라왔단다. 신기하다. 울 지웅이도 치아발육기 뜯는 솜씨를 보니 조만간에 이가 올라올 듯... 맘 같아선 앉는 것도, 기는 것도 보고 싶지만 뒤집기까지만 내가 지켜봐 줄 수 있을것 같다. 흑~ 지웅아~ 할머니 말씀 잘 듣고 있어라~ 그렇다고 엄마를 너무 빨리 잊진 말아줘~ㅋㅋ 우리 일주일 더 잘 보내보자~

끼적거리기 2005.02.14

yesterday once more( 눈감고 조용히 들어보세요)

동아리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나보다 23년선배가 올린건데 30년전 학교다니면서 다방에서 이곡을 자주 감상하셨다고 하더군... 30년이 지난후 TV주제가로 새롭게 들려오는 이런 노래가 나에게도 있을까?? 서태지의 난알아요??? 람바다?? 잘 안어울린다.. Yesterday Once More .. When I was young I\'d listen to the radio Waitin\' for my favorite songs When they played I\'d sing along It made me smile Those were such happy times And not so long ago How I wondered where they\'ve gone . But they\'re back again ..

끼적거리기 2005.01.28

웹호스팅 업체를 바꿨어요^^

지금까지 한 2년 사용하던 웹호스팅 업체를 바꾸었답니다. 1월22일(토)부터 작업해서 1월24일(월) 이전이 완료되었죠... 뭐 이페이지를 보시는 여러분은 틀려진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비해선 약간 로딩속도가 약간약간 느리긴 하지만 회사나 집에서 별 불편없이 팍팍 뜨니까 만족합니다. 사실 예전 업체에서는 월6000원에 500메가의 저장용량과 일일 트래픽500메가의 제한이 있었어요.. 이 홈피에 아들 지웅이 사진이 계속 올라오는 바람에 용량이 거의 500메가에 육박하고 있어서 다른곳을 찾다가 사촌동생인 성현이가 사용하는 웹호스팅업체가 괜챦을 것 같아 변경했지요.. 월사용료 3000원에 1.2기가 저장용량과 일일트래픽1.5기가... 당분간은 별걱정안하고 쓸듯합니다. 2년치 선지불해놓았으니 2년동안은 ..

끼적거리기 2005.01.28

요샌 지웅이 얼굴만 들여다보고 있네요...

요샌 지웅이 얼굴만 들여다보고 있네요... 가만 날짜를 짚어보면서 곧 지웅이랑 떨어져 지낼 생각을 하니 벌써 맘이 짠해집니다. 옆에 있으면서도 특별히 잘해준 것도 없지만, 그래도 눈물이 날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요샌 땡깡부려도 많이 안아줍니다. 엄마는 나중에 안아달라고만 하면 어쩌려고 계속 안고만 있냐고 하시는데... 제 맘은 그게 아니거든요. 조카도 지금 엄마랑 떨어져있는데 주말에 한번씩 엄마,아빠가 오면 보고도 막 운다고 하네요. 울 지웅이가 그러면 맘이 많이 아플 것 같네요. 요새는 제법 소리도 내면서 웃는데 예뻐 죽겠어요. 고슴도치 어미라 그런지 ㅋㅋㅋ 엄마를 알아보는지 쳐다보면서 막 웃기도 하구. 역시 팔불출인가 봅니다. 자식자랑이 끝이 없으니...그래도 좋네요. 지웅이가 응가하나봐요. 예쁜 ..

끼적거리기 2005.01.12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저번주(2005년 1월 3일 ~1월 7일)에 KBS2 인간극장의 제목이었다. 가끔 한번씩 생각해 보던 삶이기도 했는데 사람살아가는 삶의 한 방식을 보여주었다. (좀 내용은 틀리지만 몇년전 아이들 여러명을 데리고 깊은 민통선 깊은곳에서 살아가는 한부부의 삶이 문득 떠 올랐다..) 공기 좋은 무주 산골짜기로 들어가서 TV도 안나오는 곳에서 닭키우며 채소가꾸며 어설픈 장작도 패보고..키운닭을 못잡아 이궁리 저궁리 하다가 결국은 읍내로 닭을 가져가 잡아오고.. 도시 생활보다 몸은 좀 더 귀찮고, 주인공 말 처럼 넘 피곤하지않고 적당량의 노동이 가해지는 삶. 무언가 목표가 있어서 그걸 성취하면 또 다시 그건 아닌거 같고 다시 미래의 무언가를 위해 꾸준히 달려가고.. 인생의 수레바퀴 같은 생활 가운데 결국 현재 내..

끼적거리기 2005.01.12

캐롤, 향, 목탁염불 그리고 서러운 눈물

크리스마스 이브, 캐롤이 울려나며 흥에 겨워 광주집에서 아들 지웅이를 보고있는데 평소에 내가 먼저 전화하지 않으면 전화않던 종국이에게 전화가 왔다... 동아리선배가 상을 당했단다... 그런가보다하고 무심결에 전화를 끊고... 잠시있다 생각해보니 이상하다 싶어 다시 종국이에게 전화를 했다. 대학동아리(KUSA) 선배(17기, 내가31기니까 14년선배다..)인 형재형이 하늘나라로 갔단다. 96년 복학하고 나서 학교에 자주 찾아오시고, 농활때, 엠티때 , 축제 주점때 바쁜일 마다하지 않고 아들 종훈이 형수님이자 같은 동아리선배(19기)이신 인경누님...동행하여 그 컬컬한 목소리로 분위기를 인도하면서 잠잠히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셨던 형재형.... 25일 광주에서 빈소가 있는 안산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졸업후 찾..

끼적거리기 2004.12.26

조금의 여유를 찾고...

첨으로 홈피에 인화글을 남기네요. 홈피 첨 시작했을때는 임신중이라 재현씨가 도맡아 했는데... 이제 관심 좀 가져야 겠네요... 울 아가가 생각보다 많이 일찍 세상에 나왔거든요. 물론 예상치 못해서 모든게 정신없이 이뤄졌답니다. 광주서 출산한다고 2주나 일찍 내려왔는데... 그래서 출산준비도 천천히 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내려온 첫 주말에 두루두루 구경하며 준비를 해 놓은 덕에 지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지요. 물론 울 아가는 예상보다 2주나 빨리 나왔답니다. 바보같은 엄마는 새벽의 진통이 진통인 줄도 모르고 긴가민가... 웃으면서 보내다가 6시 30분쯤 쫓겨날 각오(?)로 병원에 갔답니다. 물론 그 후로 순식간에 모든일이 일어났죠... 재현씨는 울 아가 낳는 것도 못 보고...아가가 좀 급했나 봐요...

끼적거리기 2004.09.28

갑자기 뜸금없는 전화가 울려오면...

갑자기 왠 여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재현이니~~ 하면서 엄청 반갑다는 듯이.. 대학교 동창이라는데 생각이 날듯 말듯 하다. 주변 동기들 얘기를 하나둘씩 물어보는게 과동기가 맞기는 맞나보다... 왠일인가 했더니 중앙일보 잡지하나 봐달란다... 순간 망설였다.. 졸업하고 한번도 안봐봤고, 그런다고 학교다닐때 몇마디 말이나 해봤었나?? 암튼 황당하지만 그렇게 뻔뻔(?)해 질수 있다는 아줌마의 강인함에 놀라야 했다. 까짓 잡지 하나 봐준다... 하지만 다시는 연락하고 싶지 않다. 그얘가 설마 내 홈피를 알아서 여기와서 이글을 읽을리 만무하기에 이렇게 끄적이기도 해본다. 근데 생각할 수록 괴씸하다.. 그얘의 마지막 말.. 혹시 아니....나중에 내가 너 도와줄 일이 생길지도... 분위기도 심난한데 초등학교 친구 ..

끼적거리기 2004.07.22

뽀빠이와 낙타의 신화

'뽀빠이'라고 하면 시금치를 생각한다. 그 만화를 모르는 사람도 시금치에는 철분이 많아 아이들 건강에 좋다고 믿는다. 하지만 시금치에는 다른 식품들보다 철분이 적으면 적었지 결코 많지 않다. 발터 크레머와 괴츠 트렌클러는 그들의 ‘상식의 오류사전’에서 ‘뽀빠이가 철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통조림 시금치보다 차라리 그 깡통을 먹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비웃는다. 그들의 설명을 들어 보면 뽀빠이 신화는 순전히 타이핑을 잘못 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처음으로 식품의 성분분석을 할 때 실수로 소수점 자리가 한 자리 위로 잘못 찍히는 바람에 시금치의 철분 함유량이 10배로 불어나게 된 것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이 실수 하나로 미국의 시금치 생산지인 텍사스 크리스털 시티에는 ‘씩씩한 ..

끼적거리기 200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