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나들이 974

Dongara Camping 1일

여기는 Dongara Caravan Park. 여기서 2박 3일. 인터넷 사이트 오류로 한 사이트에 두개의 텐트를 치고, 가제보 치고 그래도 넉넉히 남은 자리네. 다만, 주위가 모두 카라반이라 좀 민망했다.ㅋㅋ 우리집 텐트와 짐을 싣고 온 트레일러. Dongara는 낚시로 유명한 곳. 준비해 볼까? 첫 낚시에 신난 지웅. 바늘만 봐도 좋단다.~ 할머니랑 손자랑 밤낚시중.

Shelley Park

원숭이띠라 그런지 지웅이는 매달리는 걸 넘 좋아해. 서로 그네 높이 탈 수 있다고... 신통방통. 항상 그네 밀어달라던 주헌이가 어느순간 혼자 굴르고 잘 탄다. 형아 축구하는 동안 놀이터에서 엄마가 안 밀어주니 혼자 터득한 듯.ㅋㅋ 지웅아. 넌 너무 높이탄다. 눈으로도 보고... 입으로도 불어보고... 모래밭에 이름도 써보고... 주헌아 앞을 봐야지. 형제는 모래밭에 작품활동 중. 주헌이가 그린 공룡 발자국. 공룡이 물속으로 걸어들어갔단다.ㅋ 저걸 운석이라도 집에 가져간다는 걸 겨우 뜯어 말렸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발견되면 안된다고 땅에 묻었다는...못말려~ 자기 작품에 만족스러운 표정.ㅋㅋ 할머니랑 손자랑.

Circus Joseph Ashton

큰맘먹고 애들 방학이고 어머님도 오셔서 1년에 한번씩 오는 서커스를 보러갔다. 3년동안 한번도 가볼 생각을 안했는데 학교엄마들이랑 으싸으쌰해서 다녀왔다. 고난도의 묘기는 없었지만, 서커스를 직접 가서 본 건 처음인지라 나는 재미있더만. 지웅이는 몇개만 재미있었고 집에 가자고 난리. 주헌이는 그래도 박수랑 치고 신났다. 가족들끼리 하는 서커스라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은 듯. 젤 볼 만 했던 듯. 주헌이를 붙들고 얼마나 깜짝깜짝 놀랬는지... ㄷㄷㄷ.돌아가는 바퀴 속도 아니고 밖에서 저렇게 덤블링하고 간떨려서 혼났다. 외줄타기. 요것도 봐줄만. 서커스의 백미 Flying Ashton. 한번의 실수가 있었지만 볼만했다.

Synergy Park & AQWA

Synergy Park에서 간단히 점심을... 오리 두마리. 집에 있는 냉장고 털어서 샐러드 만들고, 오는길에 소시지 사와서 간단 바베큐. 왔다는 흔적을 남기고... 드디어 힐러리에 있는 아쿠아리움 AQWA 방문. 집에서 40분 걸린다. 멀긴 머네~ 제일 신기했던 요놈. Sea Dragon. 정말 나뭇잎 붙은 나뭇가지인 줄... 궁둥이만 내놓은 왕거북. 설마 숨바꼭질하는 건 아니겠지?ㅋ 거대한 가오리를 아래서 찍으니...표정이 왜저리 귀여운지...ㅋㅋ 상어랑 지웅이랑. 해파리. 파란 조명에 보니 더 신비한 듯~ 요것도 신기. Lion Fish 여기는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장. 지웅이가 제일 먼저 불가사리 만져보고. 주헌이는 한번 짚어냈는데 물밖으로 내지 말라 한소리 들었네.ㅋㅋ 지웅이 저 상어 한번 ..

Yanchep National Park

도착해서 얼마 안됐는데 나타난 캥거루. 뒤 수풀을 잘 찾아보면 캥거루 궁둥이를 찾을 수 있어요.ㅋㅋ 주헌이는 잠시 친구 생일파티 참석 중. 영화도 보고 좋아하는 해피밀 먹으러 맥도널드 간다기에 3시간 동안 쌩하니 다녀온다고 나왔는데 좀 미안하네~ㅋㅋ 이거 나중에 사진보면 안되는데.ㅋㅋ 왜 이렇게 멀리 왔냐고, 집에 가지고 난리치던 지웅. 신났네~~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등판을 보이고 있는 코알라.ㅋㅋㅋ 애들은 맨날 자고 있네~ 사진좀 찍자니까 내빼는 지웅. 지난번에도 와봤지만 이 꽃 넝쿨은 첨 본듯. 뒷쪽에서 보니 나무 한두그루를 휘감고 있었다. 앞에서 볼때는 우와~했는데 들어가면 무서울 듯. 온김에 바다도 한번 둘러보고~ 여름에 왔을땐 파도를 한번 막아줘서 애들 놀기 좋았는데 오늘은 파도가 세다. 이 날..

퍼스힐 나들이

밤나무를 하나 사볼까 하고 들러본 곳. 그 와중에 뿔난 주헌. 집으로 이사온 밤나무. 어디다 심어볼까? 자주가는 이탈리아 할아버지가 하는 과일 가게. 단감 한상자, 홍시 한상자 들고 왔다. 올해는 농사가 별로였는지 감이 그닥 좋지는 않은 듯. 장미농원에도 들러보고... 정말 물반 고기반이네. 가지고 온 과자도 좀 나눠주고. 오리랑도 놀고. 뭐하니? 할머니랑 손자들.

2014년 부활절 남쪽캠핑 3일 Pamberton

오늘은 팸버튼으로 이동. 하루만 묵을 예정이라 텐트는 만들지 않고 숙소를 잡았다. 팸버튼에 들르면 꼭 먹어봐야 하는 marron. 할아버지는 살아있는 marron 씻어야 한다며...열심히 솔질하시는 중. 소금 간 한 물에 삶아져 나온 marron. 색깔이 먹음직스럽다. 바깥에서는 군밤구울 준비 중. 무슨생각 하고 있니 지웅아. 오늘의 만찬 완성. 이제 덴마크로 이동할 준비중. 잠시 근처 국립공원에 들렀다. 흔들다리도 건너고. 졸졸졸 폭포도 흐른다. ㅋ 팸버튼 숙소에 도착해 점심은 간단히 라면으로 . marron 양식장에서. 팸버튼 Glocester 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