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나들이/캠핑

Manjimup Camping 4월 18일 Font's Pool

IamHAN 2017. 4. 18. 10:00

4월 17일(월) 점심 쯤 여유있게 출발했지만 예상치 않은 사고(?)로 캠핑장 오피스가 닫힌 5시 이후에 도착했다.

미리 늦는다고 전화해 놓으면 보통 오피스 문에 캠핑사이트 표시해 놓는데 경황이 없어서 전화도 안했더니..ㅠㅠ

그냥 빈곳에 텐트 쳐야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야간 순찰하던 당직자를 만나 우리 사이트(E)를 알려주었다.

그렇게 첫날은 어두어둑한 상태로 텐트치고 가제보 치고 얼릉 밥먹고 자자~~~..



아침은 간단히 토스트와 우유로..

아이들과 카드놀이 한번 해주고..

이렇게 깊숙한 곳에 이렇게 잘 관리된 캠핑장이 있었다니. 가격 쌔게(하루에 $68) 부른 이유가 있었어..

절반은 카라반, 나머지 4분의 1은 캠퍼 트레일러, 그리고 나머지 4분의 1은 우리 처럼 텐트..

지웅이 주헌이 크면 단둘이서 카라반 끌고 여유있게 캠핑 다닐 수 있을까? 텐트치고 걷고 너무 힘들다.ㅋㅋ

점심 먹고 펨버튼(차로 25분정도 걸림) 가서 간단히 장보고 아이들 여행동전 파는곳에 들러서 또 한개씩 구입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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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 왕성한 두 아들들 배드민턴으로 힘 좀 빼 놓을려다가..우리만 지친다.


자 이젠 신나는 불놀이에 들어갑니다. 5시 정도 되면 캠핑장 여기저기서 연기가 조금씩 올라옵니다.

그 광경이 장관인데...제 핸펀 사진으로 기분이 안나네요...그냥 안올려요~~~


 

 

 

여긴 $10에 우유박스 한가득 장작을 줍니다. 무쇠로 만든 화로대를 써도 되긴 하는데 우린 고기랑 구워먹을 거니까 우리가 가지고간 화로대 사용합니다. 아이들은 신납니다. 좀더 좀더 불에 가까이..ㅎㅎ 아빠는 좀 더 뒤로 가라고 소리지르고..아이들은 어느새 좀 더 앞으로..

어느새 손에는 막대기 하나씩 집어들었어요...

삼겹살에 소세지 구워먹고 나니..아직 좀 더 양이 안찬다. 

군만두 해먹으려고 가지고 온 만두나 여기다 구워먹자..어차피 굽는건 똑 같네..ㅋㅋ

감자랑 고구마 익기를 기다리면서...

항상 불놀이의 마지막은 마시멜로~~~5개씩만 먹으라고 했는데...한봉지를 거의다 먹어버렸다...ㅎㅎ




밤하늘의 별들도 장난 아니네요..

은하수길이 막 보이고..

역시나 내 핸펀으론 찍히지도 않고 ..보고 싶으신분은 직접 와서 관람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