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적거리기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IamHAN 2008. 10. 17. 11:49
오랜만에 책을 샀다.
yes머니가 남았다고 해서...
다른때 같았으면 소설책부터 뒤졌을텐데...
오늘은 소설에 \'소\'자도 찾아보지 못하고 끝냈다.
육아책을 뒤졌다.
지웅이가 이제 5살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육아책 하나 사서 보지 않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나홀로 두넘들을 키우게 되면서 절실히 필요함을 느낀다.
두넘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잘 다스리기 위해서...
아는 것이 없으니 화내기가 일쑤고 화내고 나서는 후회되고 미안하고...

책을 뒤지면서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이책의 제목이 와 닿았다.
나는 아직 미칠때까진 가보지 않았다.
아마 그전에 화를 내며 싸우고 있지 않았을까?

아이들을 키우는데는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아니면 경험이 풍부하던지.
난 후자는 아닌 것 것 같으니 공부하는 수 밖에...

오늘 아침에 나는 두얼굴의 엄마였다.
아침밥때문에 실랑이하면서 싸우며 밥먹이던 엄마가
집을 나서서 유치원에 데려다줄때는 \'뮤지컬 재밌게 보고와~\'
\'간식 잘 챙겨먹고...\' 이런말들도 다정하게 데려다 주고 왔으니..
이넘이 얼마나 헷갈릴까?

오늘의 나를 반성하면서 오늘 오후부터는 즐거이 보내봐야지.

지웅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접어두고
이제부터라도 좀 더 나은 엄마가 되어보아야 겠다.
일단 화내는 것부터 접어봐야지...
미안해~지웅아~
오늘 뮤지컬은 잘 보고 있는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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